대졸자 1년반 뒤 월급 207만원…남 232만 여 185만원

2018-04-23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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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졸업 후 첫 일자리에 들어가는데 걸린 평균 기간은 4개월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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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스1) 박정환 기자 = 대학 졸업 후 약 1년6개월이 지난 뒤 월평균 근로소득은 207만6000원으로 나타났다. 첫 일자리에 들어가는데 걸린 평균 기간은 4.0개월로 전년도에 비해 다소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고용정보원은 2014년 8월과 2015년 2월 전문대와 대학 졸업생 1만8026명을 대상으로 직업이동경로를 조사한 '2016 대졸자직업이동경로조사 기초분석보고서'를 23일 발표했다.

대학 졸업 후 약 18개월이 경과한 시점에서 대졸자의 월평균 근로소득은 207만6000원으로 나타났다. 성별로는 남성이 231만5000원으로 여성(184만8000원)에 비해 월평균 46만7000원 더 받는 것으로 조사됐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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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유형별로는 교육대(220만원7000원), 4년제(217만4000원), 2~3년제(190만원) 순으로 나타났다.

전공별로는 공학계열 졸업자의 월평균 소득이 232만4000원으로 가장 높았고, 의약계열 224만1000원, 사회계열 209만1000원 순이었다.

교육계열, 자연계열 졸업자의 월평균 근로소득은 190만원 초반으로 비슷했고 인문계열 졸업자는 187만8000원, 예체능계열 졸업자는 174만원6000원으로 조사됐다.

직업별로는 △보건·의료 관련직(219만8000원) △영업 및 판매 관련직(207만1000원) △경영·회계·사무 관련직(206만2000원) △교육 및 자연, 사회과학 연구 관련직(169만1000원) △사회복지 및 종교 관련직(168만원) 순으로 나타났다.

성별 임금격차가 큰 산업분야는 전문, 과학 및 기술 서비스업(월평균 53만6000원)과 제조업(월평균 49만3000원), 숙박 및 음식서비스업(월평균 47만9000원)이었으며, 교육 서비스업은 격차가 가장 작았다.

대졸자가 대학 졸업 후 첫 일자리에 들어가는데 걸린 평균 기간은 4.0개월로 전년도 대졸자 보다 0.4개월 더 걸린 것으로 나타났다.

구체적으로는 대졸자들이 졸업 전에 첫 일자리에 들어간 비율이 38.3%로 가장 많고 △3개월 미만(22.9%) △6개월~12개월 미만(14.5%) △1년 이상(13.3%) △3~6개월 미만(11.0%)의 순으로 나타났다.

졸업 이전 취업 비율은 전년도 졸업자에 비해 3.3%p 감소했으며, 2011년 대졸자 이후 계속 감소하는 경향을 보였다. 취업까지 1년 이상의 기간이 소요된 비중은 13.3%로 전년도에 비해 2.0%p 증가했다.

직업별 종사 비율을 보면 경영·재무직 종사 비율이 28.9%로 가장 높고, 건설·생산직(20.3%), 판매 및 개인서비스직(16.1%)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임금근로자는 전체 취업자의 95.6%이며, 취업자 비율은 △상용직 79.7% △임시직 14.3% △일용직 1.6%로 나타났다. 임금근로자 비율은 전년도 졸업자(95.5%)와 비슷하며 상용직은 1.2%p 증가했고 임시직은 1.2%p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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