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고 자도 되나요?” 학생 필수템 톤업크림의 진실

2018-04-23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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뷰티 디렉터 피현정 씨가 학생들이 많이 사용하는 화장품 '톤업 크림'을 파헤쳤다.

유튜브, 디렉터 파이

뷰티 디렉터 피현정 씨가 학생들이 많이 사용하는 화장품 톤업크림을 파헤쳤다.

피현정 씨는 최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톤업크림 13종 비교 분석 결과를 전했다.

그는 "톤업크림은 펴 바르면 얼굴이 조금 하얗게 되는 느낌이 있다. 자외선 차단 성분이 약하게 들어간 선크림과 같다고 볼 수 있다"며 "피부가 하얘 보이게 만드는 성분이 티타늄디옥사이드"라고 말했다.

이어 "티타늄디옥사이드는 선크림에 들어가는 자외선 차단제다. 광물성 원료에서 온 흰 가루를 물, 오일과 섞어 농도를 정한 것"이라고 했다.

피현정 씨는 자신이 가장 많이 받은 톤업크림 관련 질문을 소개했다.

"톤업크림 바르고 자도 된다고 광고하는데 정말 바르고 자도 되나요?"라는 질문에 피현정 씨는 "절대 바르고 자면 안 된다"며 "톤업크림에 들어있는 티타늄디옥사이드는 선크림 성분이다 피부에 좋을 게 없다"고 말했다.

이하 '디렉터 파이' 유튜브 채널 캡처
이하 '디렉터 파이' 유튜브 채널 캡처

또 "선크림과 비슷하게 클렌징오일, 립앤아이리무버 등으로 클렌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꾸준히 바르면 어두워진 피부톤을 원래 피부톤으로 돌려주냐"는 질문에는 "톤업크림은 베이스 제품이라고 봐야 한다"며 "투명해지고 맑아지고 싶으면 톤업크림이 아닌 미백 기능성 제품을 발라야 한다"고 했다.

피현정 씨는 "톤업크림을 자외선차단제 대체템으로 생각하지 말라"며 "톤업크림에는 자외선 차단 기능이 거의 없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광고에 적힌 문구에 휘둘리지 말라"며 "아침에 선크림을 스킵하면서까지 톤업크림을 바를 필요는 없다"고 덧붙였다.

home 김도담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