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띄어쓰기 좀 하라”는 댓글에 박막례 할머니 손녀 답변

2018-04-23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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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원이 힘들다면 그냥 지나가자. 누군가의 노력까지 폄하시키진 말자"

인기 유튜버 박막례 할머니 손녀 김유라 씨가 '띄어쓰기 좀 하라'는 댓글에 냉담한 반응을 보였다.

23일 김유라 씨는 인스타그램에 글을 올려 한 인스타그램 이용자가 박막례 할머니 인스타그램에 "띄어쓰기 좀 하시죠"라는 댓글을 달았다고 캡처사진을 공개했다.

해당 댓글에 김유라 씨는 답변을 달았다. "이 곳은 할머니가 직접 한 자 한 자 글 쓰는 공간입니다. 오타 투성이에 띄어쓰기도 되어 있지 않지만 그것 그대로 박막례의 모습입니다"라며 "서툰 할머니의 모습도 배려하며 봐줄 이해심은 없고 그저 띄어쓰기하라고 지적하고 싶으시다면 정중히 언팔을 권합니다"라고 썼다.

김유라 씨는 인스타그램 글에서 "할머니는 어려서부터 한글을 제대로 배우지 못했지만 자식들과 대화하기 위해 문자메시지를 배우고 카톡을 배웠다"라고 덧붙였다.

이어 "유튜브를 시작하고 나선 새로운 세상에 대한 호기심과 열정 하나로 새벽까지 인스타를 배웠다. 아니 '배워냈다'라는 말이 맞을 정도로 당신 표현에 의하면 오기로 배웠다고 하셨다. 응원이 힘들다면 그냥 지나가자. 누군가의 노력까지 폄하시키진 말자"라고 생각을 밝혔다.

김유라 씨는 박막례 할머니와 함께 한 일상을 촬영·편집해 유튜브에 올려 박막례 할머니를 '인기 유튜브 스타'로 만든 일등공신이다. 박막례 할머니는 최근 43년 간 일했던 식당을 정리하고 유튜버로 제2의 인생을 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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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막례 (72세) ????????(@korea_grandma)님의 공유 게시물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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