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 씹고 바로 삼키는 거 아냐?" 충격적인 여대생 '라면 먹방' (영상)

2018-04-24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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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들끼리 같이 라면을 먹는데 우리가 한 젓가락 먹고 나면 라면이 없다"

이하 KBS2 '안녕하세요'
이하 KBS2 '안녕하세요'

라면을 마치 솜사탕마냥 빠르게 흡입하는 여대생 '라면 먹방'이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23일 방송된 KBS2 '안녕하세요'에서는 삼시 세끼 라면만 먹는 여대생이 출연했다. 사연을 보낸 제보자는 주인공이 "한 번 먹을 때마다 라면 네다섯 봉지는 기본이다. 후식으로 아이스크림까지 연달아 먹는다"라고 밝혔다.

함께 출연한 다른 친구는 "빠르면 1~2분 안에 다 먹는다. 라면을 안 씹는다"라며 "한 번은 친구들 5명이 같이 라면을 끓여서 먹었는데 친구들이 한 젓가락 먹는데 라면이 없어졌다. 그냥 후루룩 후루룩 들어간다"라고 말했다.

주인공은 "저는 몰랐는데 대학 오고 나서 친구들이 '넌 왜 안 씹어?'라고 물어보더라. 저는 20년 동안 잘 씹고 살았다고 생각했다. 씹으면 음식이 저절로 넘어가지지 않냐"라고 반문했다.

제작진은 스튜디오에서 직접 주인공의 라면 '먹방'을 준비했다. 주인공은 라면을 한 젓가락 집어 입 속에 넣는 즉시 바로 먹었다. 씹지 않고 바로 삼키는 듯한 모습에 모두가 눈을 의심했다.

곰TV, KBS2 '안녕하세요'

MC 김태균 씨와 이영자 씨가 라면이 들어가자마자 주인공 입 안을 확인해 봤지만 짧은 시간 안에 라면이 모두 없어졌다며 놀라워했다. 이영자 씨는 "마술 같다. 저기만 들어가면 없다"라고 말했다.

주인공의 먹방을 지켜보던 이영자 씨는 참지 못하고 라면 한 그릇을 집어 들었다. 이영자 씨는 열심히 먹으면서 "우리처럼 잘 먹는 사람도 다섯 번 이상은 씹어야 한다"라고 설명했다.

MC들은 주인공 건강을 걱정했다. 주인공은 제작진과 함께 간 건강검진에서 "2차성 골다공증과 역류성 식도염" 진단을 받았다. 의사는 "과식을 하거나 식후에 미처 음식이 소화되기 전에 눕는 등 잘못된 습관 때문이다. 심각한 편이고 빨리 살을 빼셔야 할 것 같다"라고 조언했다.

home 박혜연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