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기들 잘 있나' 인큐베이터에 있는 아기 강아지 바라보는 엄마 (영상)

2018-04-24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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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마는 아기들이 걱정됐는지 인큐베이터를 떠나지 못했다.

'우리 애기들 잘 있나'

갓 아기를 낳은 엄마 개가 인큐베이터에 들어간 강아지를 지켜보는 영상이 화제다.

영상 주인공은 4살인 치와와 쿠마(Kuma)다. 쿠마는 지난 20일 태국 방콕에서 강아지 세 마리를 낳았다. 두 마리는 몸이 약하게 태어나 태어나자마자 인큐베이터에 들어가야 했다.

갓 태어난 아기를 인큐베이터에 넣은 쿠마와 아빠 사워 포크(Sour Pork)는 아기들이 걱정됐는지 인큐베이터를 떠나지 못했다. 쿠마와 사워 포트는 망부석처럼 인큐베이터 앞에 앉아 유리 너머로 아기들을 지켜봤다.

결국 이를 안타깝게 여긴 동물병원 직원은 쿠마가 아기를 더욱 가까이에서 지켜 수 있도록 인큐베이터 앞에 의자를 가져다줬다.

공개된 영상은 쿠마가 녹색 의자 위에 뒷발로 서서 아기를 보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마치 사람이 아픈 아기를 지켜보듯 진지한 눈빛이 사랑스러움을 자아낸다.

유튜브, Viral Press

다행히도 쿠마와 아기들은 상태가 호전돼 이날 오후 퇴원한 것으로 전해졌다. 쿠마 반려인은 "강아지들이 우리 집에 오게 돼 기쁘다"며 "쿠마는 간호사처럼 아기들을 지켜보고 있다. 계속 아기들을 확인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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