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 XX들. 죽어라!” 운전기사가 공개한 이명희 욕설 음성 파일 (영상)

2018-04-25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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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8시 뉴스는 전직 이명희 씨 운전기사 A씨에게서 입수한 음성 파일을 단독 공개했다.

유튜브, SBS 뉴스

대한항공 조양호 회장의 부인 이명희 씨가 운전기사에게 폭언을 한 것으로 추정되는 음성 파일이 공개됐다.

24일 SBS 8시 뉴스는 전직 이명희 씨 운전기사 A씨에게서 입수한 음성 파일을 단독 공개했다.

영상에는 한 여성의 목소리가 등장한다. 여성은 "이거 왜 밑에 갖다 놓고 XXX야. (앞에 있던게 저…) 당장 못 고쳐놔 이 개 XX야. 너 가서 고쳐와 빨리!"라며 소리를 지른다.

SBS 8시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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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휴 병신같은 XX놈의 개 XX들. 죽어라! 이 병신같은 개 XX들. 어휴 XX놈의 XX들", "방배동의 ○○집 알아 몰라? 가봤지? 효창동 ○○집. 찾아와봐. 차에 있는 거. 빨리"

여성은 분이 삭이지 않았는지 있는 힘을 다해 소리를 지르며 폭언을 퍼붓기도 한다. 막말이나 욕설 수위가 매우 충격적이다.

운전기사 A씨는 오전 8시 출근부터 저녁 6시 퇴근 때까지 이 씨에게 수시로 폭언을 들었다고 말했다. 그는 장을 제대로 못 봤다고, 퇴근해도 되냐고 물었다고, 심지어 집에 생강이 없다고 이 씨가 욕설을 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욕설을 하다가 던진 책에 눈을 맞아 병원치료를 받은 적이 있었다"면서 "약간의 터치(폭행) 없이 욕만 주워 먹고 퇴근하는 날은 즐거운 퇴근이었다"라고 당시 상황을 떠올렸다.

조현민 전 대한항공 전무의 갑질 파문 이후 이명희 씨 갑질에 대한 폭로가 이어지고 있다. 앞서 23일에는 이명희 씨로 추정되는 여성이 호텔 공사현장에서 난동을 부리는 영상이 공개돼 논란이 일었다.

영상에는 여성이 다른 직원들이 공손한 자세로 고개를 숙이고 있는 가운데 여직원을 밀치고 서류를 내던지는 등 갑질을 하는 모습이 담겼다.

한 관계자는 영상에 대해 "(시공) 업체가 이 이사장에게 보고하고 지시하는 과정에서 이뤄진 일"이라며 "이 이사장이 현장을 방문해 지시사항을 전달하거나 마음에 들지 않을 때면 이런 행태를 보였다"고 한겨레신문에 말했다.

“직원에 삿대질하고 밀치고...” 이명희 추정 여성 '갑질'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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