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간 때리러 갈 뻔했어" 롤 연습 중 현실 갱킹한 프로게이머 (영상)

2018-04-25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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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료 프로게이머가 힐(치료)을 일부러 해주지 않아 이성진 선수 챔피언이 사망했다.

트위치, lol_cuvee

연습 중에 동료 플레이에 욱한 프로게이머가 자리를 박차고 일어났다.

지난 23일 리그오브레전드 KSV e스포츠 소속 '큐베(CuVee)' 이성진 선수가 연습 중 보여준 모습에 많은 시청자에게 웃음을 자아냈다. 이성진 선수는 트위치에서 연습 게임을 생방송 했다.

이성진 선수는 숙소에서 팀 동료 '룰러(Ruler)' 박재혁 선수와 팀을 이뤄 연습 중이었다. 두 선수는 상대 포탑을 낀 상태에서 가까스로 상대 챔피언을 잡아냈다.

이성진 선수는 킬이 자신 몫으로 돌아가자 "아싸, 내꺼"라며 기뻐했다. 그와중에 이성진 선수의 갱플랭크는 포탑에 맞아 죽을 위기에 처했다. 그는 박재혁 선수에게 "힐(치료), 힐"이라고 외쳤다.

박재혁 선수는 힐을 사용하지 않고 그 대신 조롱하듯 펭귄 이모티콘을 띄웠다. 이성진 선수는 박재혁 선수가 힐을 사용할 수 있었던 것을 확인하고 곧 바로 헤드셋을 벗고 "야"라고 외치면서 벌떡 일어났다.

그는 근처에 있던 박재혁 선수에게 다가갔고 박재혁 선수는 "아~ 왜 그래요. 죄송해요"라며 웃었다. 이성진 선수도 "알았어, 알았어"라며 바로 자리에 돌아와 게임을 재개했다. 그는 "아, 순간 때리러 갈뻔 했어"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두 프로게이머가 보여준 유쾌한 모습은 'KSV 인성질'이라는 이름으로 리그오브레전드 팬들에게 화제가 됐다.

home 김원상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