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9년생부터 84년생까지" 자막 하나로 불 붙은 박봄 '나이' 논란

2018-04-25 15:40

add remove print link

친언니인 첼리스트 박고운 씨보다 나이가 많다는 주장이 나오기도 했다.

박봄 씨 인스타그램
박봄 씨 인스타그램

그룹 투애니원 출신 박봄(34) 씨가 나이 논란에 휩싸였다.

지난 24일 방송된 MBC 'PD수첩'은 과거 박봄 씨 암페타민 밀수 사건을 재조명했다. 박봄 씨는 2010년 10월 향정신성의약품인 암페타민 82정을 젤리류에 섞어 밀수입하려 한 혐의를 받았다.

'PD수첩'은 같은 목적으로 암페타민 29정을 반입했던 삼성전자 직원과 박봄 씨 검찰 처리 결과를 비교하는 표를 공개했다. 박봄 씨 이름 옆에 '당시 31세'라는 설명이 담겼다.

MBC 'PD수첩'
MBC 'PD수첩'

이 부분은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 논란이 됐다. 박봄 씨 프로필상 생일은 1984년 3월 24일이다. 프로필에 따르면 박봄 씨는 2010년 10월 기준 만 나이는 26세, 한국 나이로는 27세였다.

2010년 10월 기준 만 나이가 31살이 되려면 최소 1979년생이어야 한다는 계산이 나온다. 한국 나이로 31살이라고 가정해도 1980년 생이어야 계산이 맞다. 이에 박봄 씨가 프로필 나이를 속인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박봄 씨 나이 논란은 과거에도 있었다. 미국 선저널이 1998년도 박봄 씨를 '고등학생'으로 소개한 기사가 국내에 알려지면서다. 박봄 씨 프로필 나이로는 1998년도에 고등학생이 될 수 없다.

박봄 씨가 1979년생 혹은 1980년생일 수 없다는 반박도 있다. 박봄 씨 친언니인 첼리스트 박고운 씨는 1996년 오스트리아 비엔나 국립음대에 16세 나이로 최연소 입학하는 등 이력을 지녀 1980년생으로 알려져 있다.

박봄 씨 사건이 재조명되며 청와대 홈페이지에는 박봄 씨 암페타민 사건 재수사 청원이 25일 올라오기도 했다. 25일 오후 3시 30분 기준 400명 이상이 청원에 참여했다.

home 오세림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