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질하는 고객에게 한 택배기사가 대응한 방법 (영상)
2018-04-25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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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배기사는 고객에게 "후회할 수도 있다"고 경고를 했다.
한 유튜버가 택배기사가 '갑질'하는 식당 주인에게 복수한 이야기를 전했다.
지난 17일 방송에서 유튜버 '허준'은 최근 논란이 된 '다산신도시 택배'를 주제로 다뤘다. 그는 "서로 입장을 배려하는 게 중요하다"라고 강조하며 인터넷에서 읽은 한 택배기사 이야기를 꺼냈다.
그는 "식당에 택배기사님이 배달을 갔다"라며 "배달을 마치고 가려고 하는데 사장으로 보이는 분이 오시더니 '어 택배, 주방으로 옮겨 놔'(라고 말했다)"고 이야기를 시작했다.
택배기사가 "택배기사는 배송을 하는 것이지 집 안으로 자재를 배치하는 일을 하는 것은 아니"라고 친절하게 설명했더니 식당 주인은 "뭘 그렇게 말이 많아? 옮기라면 옮길 것이지"라고 반응했다고 한다.
택배기사가 "제가 이걸 그렇게 갖다 놓고 주인장께서 후회를 할 수도 있다"라고 경고했지만 주인장은 콧방귀를 뀔 뿐이었다.
조용히 식당 주인이 시키는대로 물건을 옮겨 놓은 택배기사는 점심시간이 되기를 기다려 택배 조끼와 모자를 벗고 다시 식당을 찾았다.
택배기사는 식당 주인에게 대뜸 반말로 "어이 주인장, 뼈다귀해장국 좀 갖고 와 봐. 갖고 올 때 뼈다귀에서 살 발라갖고 와"라며 똑같이 '갑질'로 대응해줬다.
유튜버는 이 사례를 전하고 "서로를 인정하는 사회가 됐으면 좋겠다"라며 "조금씩만 서로를 배려하고 인정해야 한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