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페타민 복용' 논란 벌어진 박봄 과거 라이브 (영상)

2018-04-26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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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영상은 지난 2017년 8월 3일에 올라왔다.

가수 박봄 씨 과거 영상이 회자되고 있다. 지난 24일 MBC 'PD수첩'에서 박봄 씨가 2010년 미국에서 향정신성의약품 암페타민 82정을 밀수입하려다 적발된 사건이 보도됐다.

이후 박봄 씨 과거 인스타그램 라이브 영상이 주목을 받았다. 해당 영상은 지난 2017년 8월 3일에 올라왔다.

유튜브, E.Rang이랑

영상 속 박봄 씨는 침대 위에서 인형을 끌어안은 채 등장했다. 영어와 한국말을 섞어가며 말했지만 발음이 부정확하고 눈은 약간 풀려있다.

그는 라이브 방송에 참여해 댓글을 남기는 세계 여러나라 팬들에게 인사를 하거나 질문에 답했다. 그런가하면 주변에 있던 인형을 소개하기도 하고 화장을 하는 등 다소 산만한 모습도 보였다.

영상 중간에는 한국말로 "여러분 안녕하세요. 제가 지금 자고 일어난지 얼마 안돼서 그런다"라면서 "제가 24시간 리얼리티쇼처럼, 투애니원TV 처럼 (라이브 방송을) 해볼까 생각해요"라고 말하기도 했다 (영상 11분 30초 부터)

박봄 씨는 약물 복용에 대한 언급도 했다. 그는 "24시간 방송할까 생각 중이다. 그럼 오해도 풀릴 거다"라면서 "기사에 나오는 그대로가 아니기 때문이다...저 진짜 그거(암페타민) 안 했어요"라면서 항변했다. (13분 50초부터)

PD수첩에 따르면 박봄 씨는 2010년 10월 암페타민을 밀수입하려다 적발돼 입건 유예처분을 받았다. 방송에 출연한 한 변호사는 "최소 집행유예 정도는 받는 사건인데 기소유예 처분은 이례적인 일"이라고 밝혔다.

박봄 씨 소속사였던 YG엔터터엔먼트는 "우울증 치료 목적으로 미국에서 몇 년 동안 처방받았던 것"이라며 "한국에서는 불법인지 몰랐다"라고 해명했다.

home 박송이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