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인이 아니면 사과조차 받기 힘듭니다” 의료사고 피해 고백한 '니키타'

2018-04-26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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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예슬 님 사건을 보면서 작은 용기를 내어 이렇게 현실을 알립니다”

니키타 / (주)배드보스컴퍼니
니키타 / (주)배드보스컴퍼니

가수 미나 동생으로 유명한 배우 겸 가수 니키타(심성미)가 의료사고 피해 사실을 공개했다.

26일 니키타는 자신 인스타그램에 "안녕하세요. 배우 겸 가수로 활동했던 니키타입니다"로 시작하는 글을 올렸다.

그녀는 "2016년 4월 강남 모 병원에서 시술을 받던 중 의료사고를 당했다"고 밝혔다. 그녀는 오른쪽 뺨에 3도 화상을 입는 등 피해를 받았다.

니키타는 "2년이 지난 지금도 병원에서는 진심 어린 사과를 하지 않고 있다"라며 "정신적 육체적으로 많이 힘들지만 무엇보다 경제적으로 어려워져 가장 힘들다"고 주장했다.

그녀는 뒤늦게나마 이 같은 사실을 알린 이유로 배우 한예슬 씨 사건을 언급했다. 니키타는 "한예슬 님 사건을 기사로 보면서 작은 용기를 내어 이렇게 현실을 알립니다"라고 전했다.

안녕하세요 배우겸가수로 활동했었던 니키타입니다. 저는 2016년 4월 강남의 모병원에서 시술을 받던중의료 사고를 당해 왼쪽 심재성2도오른쪽뺨 3도 화상을 입었습니다. 하지만 2년이 지난 지금도 병원에서는 진심어린 사과를 하지 않고 있습니다. 정신적 육체적으로 많이 힘들지만 무엇보다 경제적으로도 많이 어려워져 많이 힘이 드네요 최근 배우 한예슬님의 사건을 기사로 보면서 작은 용기를 내어 이렇게 저의 현실을 알립니다. 저 같은 대중문화예술인들이 의료사고로 피해를 입어도 유명인이 아니면 관심조차 가져주지 않고 사과도 받기 힘듭니다. 저는 얼굴에 영구 흉터가 생겼으며 얼굴 뒤틀림과 비대칭으로 하루 하루를 우울하게 살아가고 있습니다. 지금이라도 병원의 진심어린 사과를 바랍니다..

NIKITA (니키타)(@nikita0528_official)님의 공유 게시물님,

니키타는 "의료사고로 피해를 입어도 유명인이 아니면 (병원 측에서) 관심조차 주지 않고 사과받기도 힘들다"고 언급하며 문제점을 알렸다.

그녀는 "이 사고로 얼굴에 영구 흉터가 생겼으며 얼굴 뒤틀림과 비대칭으로 하루하루를 우울하게 살아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니키타는 "지금이라도 병원의 진심 어린 사과를 바랍니다"라는 말을 남기며 글을 끝냈다.

니키타 소속사 '배드보스컴퍼니' 관계자는 "니키타 흉터가 메이크업으로도 가려지지 않는다"면서 "흉터 때문에 모든 활동을 중단했다"고 26일 위키트리에 전했다.

소속사 측은 니키타가 현재 "정신과 치료를 받으며 우울증 약을 복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home 서용원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