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1호선 오류동역서 여성 투신, 운행 10분 지연

2018-04-26 14:40

add remove print link

26일 오후 12시45분쯤 서울 구로구 지하철 1호선 오류동역에서 젊은 여성이 선로로 투신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뉴스1
뉴스1

(서울=뉴스1) 최동현 기자 = 26일 오후 12시45분쯤 서울 구로구 지하철 1호선 오류동역에서 젊은 여성이 선로로 투신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서울 구로경찰서와 한국철도공사(코레일)에 따르면 이날 오류동역 서울방향 승강장에 서 있던 30대 추정 여성 A씨는 열차가 승강장에 들어서는 순간 선로로 뛰어내렸다.

경찰에 따르면 열차에 치인 A씨는 그 자리에서 숨졌다.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다.

동두천행 열차를 운행했던 기관사는 "승강장에 진입하는 순간 사람이 뛰어내렸다"며 "즉시 급제동했지만 사고를 피할 수 없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코레일에 따르면 이 사고로 열차 운행이 약 10분간 지연되다가 오후 12시55분쯤 재개됐다. 코레일 관계자는 "우선 열차 운행을 재개한 뒤 A씨의 시신을 수습했다"며 "현재는 수습이 완료된 상태"라고 전했다.

숨진 A씨를 병원으로 옮긴 경찰은 승강장 폐쇄회로(CC)TV 분석과 목격자 진술을 확보한 상태다. 경찰 관계자는 "유가족을 상대로 A씨가 투신한 배경과 사망에 다른 이유가 없었는지 조사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코레일과 경찰에 따르면 오류동역 승강장에는 현재까지 스크린도어가 설치되지 않았다.

home 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