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널에서 가장 아쉬웠던 순간은...” 아스널 22년 돌이켜 본 아르센 벵거

2018-04-26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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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센 벵거 감독은 가장 아쉬운 패배로 2006년 유럽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을 꼽았다.

아스널 아르센 벵거(Arsene Wenger·68) 감독이 지난 22년간 클럽 생활에 관해 인터뷰했다.

26일(이하 한국시각) 벵거 감독은 유로파리그 4강 1차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경기를 앞두고 기자회견을 했다.

스포츠 전문 언론 ESPN은 "벵거 감독은 자신의 가장 아쉬운 패배로 2006년 유럽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을 꼽았다. 당시 아스널은 바르셀로나에게 역전패를 당해 준우승에 머물렀다"라고 보도했다.

인터뷰에서 벵거는 "우리는 당시 결승까지 올라가 이브라히모비치, 트레제게의 유벤투스와 지단, 피구, 호나우도가 버티는 레알 마드리드를 꺾었다. 레알과 유벤투스는 지금보다 훨씬 강력했다"라고 밝혔다.

2006년 챔스 결승전에서 아스널은 전반전 옌스 레만(Jens Gerhard Lehmann·아스널) 골키퍼가 퇴장당했지만 1대0으로 앞섰다. 후반 30분 경까지 앞서 갔으나 남은 시간 버티지 못하고 패배했다.

아르센 벵거 감독 / 아스날 FC 공식 트위터
아르센 벵거 감독 / 아스날 FC 공식 트위터

미국 언론 '폭스 스포츠(Fox Sports)'도 기자회견을 보도했다.

벵거는 "(무패우승을 제외하고) 내게 있어 최고 성과다. 하지만 아스널이 챔스 결승에 오른 것은 과거 일이다"라고 말했다.

아스널은 지난 2003-2004 잉글리시 프리미어 리그서 단 한경기도 패하지 않고 우승했다.

아스널은 오는 27일 오전 4시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강호 AT 마드리드를 상대로 4강전을 치른다.

벵거는 기자회견서 "이번 대회는 우리 팀이 유럽 대회 우승 타이틀을 추가할 기회다. 하지만 상대는 만만치 않다. 매순간마다 최선을 다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home 변준수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