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봤으면 억울하지나 않겠다" 마약 의혹 전면 부인한 박봄

2018-04-26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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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봄 씨가 MBC 'PD수첩'으로 다시 불거진 마약 의혹에 대해 해명했다.

박봄 씨인스타그램
박봄 씨인스타그램

가수 박봄(34) 씨가 MBC 'PD수첩' 방송으로 불거진 마약 논란에 해명했다.

스포츠경향은 그룹 투애니원 출신 박봄 씨와 단독 인터뷰 내용을 26일 공개했다. 박봄 씨는 "한 번이라도 마약 해보고 저런 얘기를 들으면 억울하지나 않겠다"며 마약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박봄 씨는 "저 정말 마약 해 본 적이 없다. 조사를 받았지만 혐의가 없었다"고 밝혔다. 그는 "(국내에) 맞는 약이 없다"며 ADD(주의력 결핍증)이라는 병 때문에 먹기 시작한 아데랄(암페타민 성분이 포함된 혼합 제재)만 들여왔을 뿐이라고 전했다.

박봄 씨는 "이 약을 100% 암페타민이라고 하니 답답하다"며 해당 약은 미국에서 치료 목적으로 흔히 쓰인다고 밝혔다. 그는 SNS에 오해를 해명하는 장문 글을 남기려 했지만 결국 올리지 못했다고 전했다. 나이 논란 역시 "내가 우리 언니보다 나이가 많다는 것이 말이 되냐"고 해명했다.

박봄 씨는 "하도 욕을 먹다 보니 가수도 하기 싫었다. 그런데 PD 방송 후, 가수를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밝히기도 했다. 그는 "제 사정을 많이도 아니고 조금만 이해해 주시면 다시 노래를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전했다.

지난 24일 방송된 'PD수첩'은 박봄 씨가 2010년 암페타민을 밀반입하려다 적발된 사건을 보도했다. 이날 방송에는 박봄 씨 이름 옆에 '당시 31세'라는 문구가 적힌 장면이 등장해 나이 논란이 일기도 했다.

home 오세림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