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전남대병원 “새로운 도약 위한 ‘리브랜딩’ 추진”

2018-04-26 1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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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순전남대병원"‘개원 14주년’ 기념행사 성황~정밀의료·면역치료 선도 다짐" 개원 14주

화순전남대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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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원 14주년’ 기념행사 성황~정밀의료·면역치료 선도 다짐"

개원 14주년을 맞은 화순전남대학교병원(원장 정신)이 아시아 대표 암특화병원으로서, ‘제2의 도약’과 새로운 혁신을 다짐했다.

화순전남대병원은 26일 원내 지하대강당에서 개원 14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 허민 전남대 부총장, 이삼용 전남대병원장, 장병완·천정배 국회의원, 구충곤 화순군수 등을 비롯, 역대 병원장과 교수진, 각급 기관단체장, 병원 임직원 등 300여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이날 정신 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그간의 ‘성공신화’에 안주할 것이 아니라 새로운 미래설계도로 새로운 도약을 준비해야 할 때”라며 “첨단 선진의료의 주역이 되기 위해 리브랜딩(re-branding)에 나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환자별 맞춤치료를 구현하는 정밀의료와 IT기술을 접목한 스마트 서비스, 복합면역치료 등 첨단 의료시스템을 구축하는 혁신에 역점을 두겠다”고 밝혔다. 진료 프로세스 개선과 암생존자 돌봄 확대는 물론 ‘의생명혁신센터’를 건립, 연구역량을 강화하고 의생명 원천기술도 발굴하겠다고 덧붙였다.

정원장은 “하나된 마음으로 ‘자연속의 첨단의료·환자중심·세계중심’이라는 병원의 4대 핵심가치 실현에 앞장서자”며 개원 14주년의 의미를 일깨웠다.

허민 부총장과 이삼용 전남대병원장·장병완 국회의원·구충곤 군수 등은 축사를 통해 “화순전남대병원은 세계적인 암치유 경쟁력과 청정 자연환경, 국가적 신성장동력인 백신 등 생물의약산업의 구심점 역할로 국내외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이처럼 좋은 병원이 곁에 있어 마음 든든하다”며 아낌없는 지원을 약속했다.

한편 화순전남대병원은 개원 14주년을 맞아 6월말까지 병원 안팎과 광주·전남 곳곳에서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소외이웃과 지역민을 위한 사랑나눔행사를 대대적으로 펼칠 예정이다. 조손가정 결식아동을 돕기 위한 ‘한끼의 행복한 나눔’, 지역내 다문화가정을 대상으로 한 의료봉사 등을 갖는다.

내달에는 병원 직원들이 기증한 물품으로 자선활동을 펼치는 ‘아름다운 나눔장터’가 열리고, 전남 의료소외지대를 대상으로 국민건강보험공단과 함께하는 ‘찾아가는 진료’ 등도 진행된다.

암 예방을 위한 행사도 풍성하게 준비돼 있다. 시민과 함께하는 건강나눔행사의 일환으로 지역 곳곳의 축제현장에서 암예방 홍보와 금연 캠페인을 펼치며, 보건소와 직장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암예방교육’을 연다. 암환자와 보호자를 위한 ‘통증 캠페인’도 열릴 예정이다.

굵직한 학술행사와 교육프로그램도 잇따라 열린다. 내달 26일 ‘뇌척추종양수술 심포지엄’이 열리고, 6월 1일에는 ‘소화기암 심포지엄’도 개최된다. 자원봉사자들을 대상으로 호스피스완화의료 교육이 열리고, 감염병 방지를 위한 감염관리교육도 마련돼 있다.

정신 원장은 “고객과 지역민들의 성원에 힘입어 ‘아시아를 대표하는 암특화병원’으로 도약했다”며 “의료·연구·교육역량 강화는 물론 공공의료병원으로서 더욱 다채로운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

home 노해섭 기자 noga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