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네가 뭔데!!!!" 조현민 성대모사 하는 강유미 (영상)

2018-04-27 07:50

add remove print link

개그우먼 강유미 씨가 조현민 전 대한항공 여객마케팅부 전무를 풍자했다.

이하 SBS '김어준의 블랙하우스'
이하 SBS '김어준의 블랙하우스'

개그우먼 강유미(34) 씨가 조현민 전 대한항공 여객마케팅부 전무를 풍자했다.

지난 26일 방송된 SBS '김어준의 블랙하우스'에서는 최근 사회적 이슈가 된 조현민 전무의 '갑질'을 다루었다. 조 전무의 '갑질'은 해외 언론에서도 비상한 관심 대상이 됐다. 일본에서는 예능에서도 이 사건이 소개됐다.

강유미 씨는 일본어와 한국어를 교묘하게 섞은 '한본어'로 사건을 정리했다. 그는 "칸코쿠와 지난다르 본세 회의에서리 조현민 상가 출석자한테 야마 이빠이 돌아갔고..."라고 말하며 웃음을 줬다. MC 김어준 씨는 "왜 말도 안 되는데 저희가 알아듣고 있죠?"라고 말했다.

곰TV, SBS '김어준의 블랙하우스'

김어준 씨는 "4년 전에도 비슷한 사건(땅콩회항)으로 논란이 됐다"라며 "이젠 부인과 딸, 모두가 한꺼번에 거론되고 있다. 모두가 오랫동안 참았다는 거다"라고 말했다.

방송에서는 지금까지 공개된 조 전무와 모친 이명희 씨로 추정되는 목소리도 들려줬다. 녹음된 음성파일에서 조 전무 추정 여성은 악을 쓰며 "됐어! 가! 장난해요 지금 나랑? 뭐야? 어우 나한테 왜 이래 진짜!"라고 소리를 질렀다. 이명희 씨 추정 여성은 "어휴 병신같은 XX놈의 개XX들"이라며 욕설을 퍼부었다.

강유미 씨는 "아직도 귀에 맴돌고 있다"라며 갑자기 음성파일 속 목소리를 따라했다. "왜!! 네가 뭔데!! 뭐야!!!"라고 고래고래 소리를 지르는 강유미 씨 모습에 스튜디오에서는 한 번 더 폭소가 터졌다.

이날 방송에서는 과거에 있었던 다른 재벌 2,3세들의 갑질 행태도 재조명됐다. 그 중에서는 1990년대 '오렌지족'이라고 불리던 부잣집 아들들이 고급 차를 타고 가다가 앞에 프라이드 차량이 끼어들었다는 이유로 프라이드 운전자 두 명을 폭행한 사건도 나왔다.

당시 폭행 가해자들 중에는 재벌그룹 부회장 아들과 전직 고위공무원 손자가 포함되어 있었는데 집행유예를 받고 풀려났다.

home 박혜연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