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명 사망·1명 부상" 광주 쌍촌동 9차선 도로 무단횡단 교통사고

2018-04-27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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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상황이 찍힌 블랙박스 영상이 온라인에 확산되면서 충격을 주고 있다.

유튜브, 도랑TV
유튜브, 도랑TV

광주 쌍촌동에서 두 여성이 9차선 도로를 무단횡단하다 교통사고가 발생했다. 당시 상황이 찍힌 블랙박스 영상이 온라인에 확산되면서 충격을 주고 있다.

지난 26일 유튜브에는 '광주 쌍촌동 교통사고'라는 제목으로 영상이 올라왔다. 이 영상에는 두 여성이 택시에서 내린 후 도로를 무단횡단하다가 달려온 차량에 치이는 사고 현장이 담겨 있다. 해당 영상은 하루 만에 조회수 약 20만 뷰 가까이 기록했다.

서울경제 27일 보도에 따르면 광주 서부경찰서는 교통사고특례법 위반으로 40대 남성 A씨를 입건했다.

A씨는 지난 20일 새벽 광주 서구 쌍촌동 왕복 9차선 도로에서 차를 몰다가 길을 건너고 있던 대학생 B씨와 C씨를 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사고로 B씨는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지난 25일 결국 숨졌다. C씨는 현재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보행하던 대학생들을 미처 보지 못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과속 여부 등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지난해 보행자가 무단횡단을 하다가 교통사고로 사망한 사례는 500명이 넘는다. 경찰청은 2022년까지 교통사고 사망자를 절반으로 감축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home 박혜연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