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자본주의다!” 김정은 위원장 한마디에 급등한 주식

2018-04-27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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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철도 연결에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청와대
청와대

남북정상회담에서 나온 몇 마디 때문에 특정 주식이 급등해 주목받았다.

27일 본격적인 남북정상회담에 앞서 환담하는 자리에서 철도와 관련된 이야기가 나왔다. 문재인 대통령이 평양 방문에 대한 담소를 나눌 때 김정은 위원장은 남북한 교통 문제에 대해 언급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김정은 위원장은 문재인 대통령에게 "평창동계올림픽에 갔다 온 분들이 평창 고속열차가 다 좋다고 하더라"라며 "남측의 이런 환경에 있다가 북에 오면 참 민망스러울 수 있겠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우리도 준비해서 대통령이 오시면 편히 모실 수 있게 하겠다"고 덧붙일 정도로 남북 철도 연결에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이 브리핑으로 두 정상 간에 이런 만담이 오간 사실을 공개하자 주식 시장이 가장 빠르게 반응했다. 일부 언론은 서울에서 평양까지 KTX 열차가 놓일 가능성을 언급하기까지 했다. 이 소식과 맞물려 철도 관련 주식 종목은 폭등했다.

철도 신호제어 시스템 관련 업체, 철도 차량을 제작하는 회사 등 철도 관련 주식은 같은 시점에 가격이 급등했다. 철도 관련 주는 작게는 5%, 많게는 20% 이상 시세가 뛰었다.

삼성증권
삼성증권

남북정상회담이 잡음 없이 순항을 거듭하면서 증권가는 철도를 비롯한 다른 분야에서도 호재를 기대하고 있다.

home 김원상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