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노스와 맞대결 가능하다는 초강력 히어로 '캡틴 마블' (스포주의)

지구를 지키는 어벤져스의 운명은 과연 어떻게 그려질까?

영화 '어벤져스 : 인피니티워'(이하 어벤져스3)가 전격 공개되면서 그다음편 이야기에 대한 궁금증이 폭증하고 있다. 이 가운데 이에 대한 해답을 얻을 수 있는 실마리가 영화에서 포착돼 눈길을 끌고 있다.

'어벤져스3' 엔딩 크레디트가 끝난 뒤 이어진 쿠키 영상에서는 닉 퓨리(사무엘 잭슨) 쉴드 국장이 누군가에게 긴급 호출을 하는 장면이 그려졌다. 영상에서는 호출을 받은 인물의 정체가 드러나지 않았으나 확인 결과 '캡틴 마블'인 것으로 밝혀졌다.

닉 퓨리가 호출 당시 사용한 기기에 나타난 로고는 캡틴 마블의 것과 일치한다. 캡틴 마블은 파란색과 빨간색 바탕에 금색 별무늬가 더해진 로고를 사용한다. 쿠키 영상 내용으로 미뤄보면 어벤져스4에는 캡틴 마블이 등장해 인류를 위기에서 구해낼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캡틴 마블은 지금까지 어벤져스 시리즈에 등장하지 않은 캐릭터다. 하지만 타노스와 맞대결이 가능할 만큼 마블 최강의 능력을 가진 히어로로 평가되고 있다.

캡틴 마블은 외계인과 인간의 유전자가 뒤섞여 탄생한 히어로로 캡틴 아메리카와 아이언맨을 합친 능력을 자랑한다. 캡틴 마블은 빛보다 6배 빠른 속도로 비행할 수 있으며, 특수 장비 없이도 우주 공간에서도 살아남을 수 있다.

또한 태양 에너지를 흡수해 폭발적인 에너지를 뿜어낼 수 있는 능력도 가지고 있다. 적이 움직이기 전에 적의 움직임을 미리 예상할 수 있는 '일곱 번째 감각'도 캡틴 마블만의 능력이다. 이외에도 캡틴 마블은 초인적인 힘과 강인한 체력을 가지고 있다.

이처럼 가공할 능력을 가진 캡틴 마블은 미국 배우 브리 라슨이 맡았다. 브리 라슨은 2016년 캡틴 마블 역에 캐스팅돼 촬영에 매진하고 있다.

브리 라슨이 출연하는 '캡틴 마블'은 2019년 3월 8일 개봉 예정이다. '캡틴 마블'에서 캐릭터 소개와 함께 펼쳐지는 이야기가 어벤져스4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실제로 루소 형제 감독은 "이제 초점은 '캡틴 마블'을 소개한 다음에 '어벤져스4'에 캡틴 마블의 이야기를 등장시켜 지금까지 시작한 모든 일의 피날레로 가져오는 것"이라고 말했다.

2008년 시작한 어벤져스 시리즈는 어느덧 끝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 2019년 5월 개봉하는 '어벤져스4'에서 우주 최강 빌런 타노스와 캡틴 마블의 대결이 어떻게 그려질지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