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취업 방해 요인”으로 1위는 '스펙', 2위는 '집안 배경'

2018-04-30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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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 2위는 30.1%로 '나이'가 뽑혔다.

인크루트 제공
인크루트 제공

취업 포털사이트 '인크루트'가 지난 2일부터 27일까지 2030세대 843명을 대상으로 '취업 문제'에 대해 조사했다.

"취업에 가장 영향을 미치는 요인"에 전체 응답자 43.9%는 '학벌, 학력'등 '스펙'을 1순위로 꼽았다. '나이(20.5%)', '집안 배경(11%)', '성별(5.1%)' 등이 뒤따랐다.

연령과 성별에 따라 조사 결과가 다르게 나왔다. 20대는 취업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 스펙에 이어 '집안 배경(11.8%)'을 2위로 선정했다. 30대 2위는 30.1%로 '나이'가 뽑혔다.

성별에 따른 차이는 더 컸다. 남성은 취업 방해 요인으로 '학벌/학력(50.8%)'을 1순위로 꼽았다. 여성은 '스펙(36.1%)'을 1위로 뽑았다.

"취업과 직장이 삶의 행복을 위한 중요한 척도라고 생각하는가"에 대한 설문에는 응답자 56.8%가 '그렇다'고 답했다. '보통'은 29.8%였고 '그렇지 않다'는 12.7%에 그쳤다.

기사와 관련 없는 사진 / tvN '미생'
기사와 관련 없는 사진 / tvN '미생'

서미영 인크루트 대표는 "이 설문조사는 2030 세대의 '취업/직장관'을 읽을 수 있는 자료'라며 "기성세대의 취업 프레임을 그대로 따르는 것보다는, '청년정신'을 발휘해 자신만의 '직업'을 적극적으로 발굴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인크루트는 해당 조사가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는 3.28%라고 밝혔다.

home 서용원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