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암표가" 3일 공연 '2분 만에' 매진시킨 김연아

2018-04-30 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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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아 선수 아이스쇼가 폭발적인 관심을 받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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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은퇴한 '피겨퀸' 김연아가 출연하는 아이스쇼, 'SK텔레콤 올댓스케이트2018'의 입장권이 2분 만에 매진됐다.

김연아의 소속사 올댓스포츠(대표이사 구동회)는 30일 "오늘 낮 12시에 시작한 티켓 판매가 2분 만에 종료됐다"라면서 "3일간 열리는 아이스쇼 공연 모든 좌석이 팔렸다"고 전했다.

4년 만에 아이스쇼에 출연하는 김연아에 관한 관심은 가히 폭발적이다.

티켓 예매처인 '옥션 티켓'은 예매 시작을 앞두고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상위권에 올랐으며, 피겨스케이팅 커뮤니티마다 티켓 예매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글이 폭주했다.

중고사이트에선 수십만원의 웃돈을 주고 티켓을 구한다는 글도 올라오고 있다.

구매 시 김연아와 팬 미팅에 참가할 수 있는 SK텔레콤 K&C석 티켓은 19만 9천원의 고가인데, 인터넷상에선 몇배 높은 가격에서도 거래 움직임이 보이고 있다.

올댓스포츠 관계자는 "이번 아이스쇼는 평창동계올림픽의 열기가 남아있는 데다 김연아가 4년 만에 새 갈라 프로그램으로 무대에 올라 폭발적인 관심을 받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김연아는 다음 달 20일부터 22일 서울 목동 아이스링크에서 열리는 'SK텔레콤 올댓스케이트 2018'무대에서 새 프로그램 '하우스 오브 우드코크(House of Woodcock)'에 맞춰 피겨팬들과 다시 만난다.

김연아가 갈라 프로그램을 선보이는 건 현역선수 은퇴 아이스쇼로 열린 2014년 무대 이후 4년 만이다.

아이스쇼에는 김연아 외에도 2018 평창동계올림픽 아이스댄스 금메달리스트인 테사버츄-스캇 모이어 조를 비롯해 2018 세계선수권 우승자인 케이틀린 오스몬드, 캐나다 간판이자 최근 은퇴를 선언한 패트릭 챈, 평창올림픽 아이스댄스 은메달리스트 가브리엘 파파다키스-기욤시즈롱 조 등이 출연한다.

국내 선수로는 여자 싱글 간판 최다빈과 이준형, 박소연, 유영, 임은수, 김예림 등이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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