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재현 복귀 소문'에 대중 분노...청와대 청원만 10여건

2018-05-01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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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재현 소유 '수현재씨어터'에서 연극 '비클래스'가 개막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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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30일 배우 조재현 씨가 소유한 '수현재씨어터'에서 연극 '비클래스'가 개막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이 때문에 미투 논란으로 물러났던 조재현 씨가 복귀하는 게 아니냐는 추측성 기사도 등장했다.

배우 조재현이 대표인 공연제작사 수현재컴퍼니는 30일 공식 입장문을 내고 "이번주 개막하는 연극 '비클래스'는 단순 대관공연"이라며 "수현재컴퍼니 직원들은 6월 말 퇴사 예정이며 회사는 폐업수순을 밟고 있다"고 밝혔다.

수현재컴퍼니는 "공연장 대관의 경우 최소 6개월∼1년 전에 확정이 된다"면서 "대명문화공장 1,2관과 수현재씨어터는 내년 1월 말까지 대관이 돼 있다"고 설명했다.

보도는 오보로 드러났지만 민심은 다시 들끓었다. 복귀 보도 후 조재현 씨 수사를 촉구하는 청와대 국민청원만 10여건 올라왔다. 조재현 씨와 김기덕 감독의 성폭행 논란을 제대로 수사해야 한다는 내용이다.

청원자 중 한 명은 청원글에서 "조재현 김기덕 그들의 추악한 인간이길 거부한 이들을 수사해주시기 바란다”라며 “거짓이 진실이 되지않게 정확한 수사를 부탁드린다”라고 썼다. 특히 “‘PD수첩’이 방영된지 몇달이 지났지만, 아직 수사조차 하지 않는 일이 이해가 되지 않는다”라는 했다.

앞서 조재현 씨는 미투 가해자로 지목돼 모든 활동을 중단했다. 당시 조씨는 "나는 죄인이다. 큰 상처를 입은 피해자분들에게 머리 숙여 사죄드린다. 이제 모든 걸 내려놓겠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사과 이후에도 MBC 'PD수첩'이 조재현 씨와 김기덕 감독이 영화 촬영 당시 여배우를 성폭행했다는 내용을 보도하며 파문을 일으켰다. 조재현 씨는 'PD수첩' 방송에 대해 별다른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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