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씨 X돼지야 그만해”... 악플에 시달리는 마카롱 10개 사태 당사자

2018-05-02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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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CTV 보니까 뚱뚱하던데 그만 먹어”

'마카롱 10개'사태 당사자 A 씨가 지속적인 악플에 시달리고 있다.

A 씨는 지난 1일 자신 인스타그램에 "방금 받은 악플들"이라며 관련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 속에는 누군가(이하 B 씨)가 A 씨에게 "아씨 X돼지야 그만해"라는 댓글을 작성한 모습이 보였다.

2로 시작되는 아이디를 가진 B 씨가 C로 시작되는 A 씨 계정에 악플을 달고 있다. / 이하 A 씨 인스타그램
2로 시작되는 아이디를 가진 B 씨가 C로 시작되는 A 씨 계정에 악플을 달고 있다. / 이하 A 씨 인스타그램

A 씨는 B 씨에게 "누구 말씀하시는 거세요?"라고 질문했다. B 씨는 "너요 너 돼지 새끼"라고 답했다.

A 씨는 황당해 하며 "뭐 하시는 거예요?"라고 물었다. B 씨는 "CCTV 보니까 뚱뚱하던데 그만 먹어"라며 악플을 이어갔다.

이를 지켜보던 다른 인스타그램 이용자가 "너 (A 씨와 논란을 빚은) 가게 사장이지?"라고 물었다. B 씨는 "사장임 성괴X아"라고 답했다. 이는 B 씨 주장일 뿐 B 씨가 해당 가게 사장인지는 밝혀진 바 없다.

A 씨는 지난달에도 "(A 씨가) 가게 사장 밥벌이 끊어놓고 회생 못하게 철저히 짓밟아 놓은 거예요", "갑자기 받아보지 못했던 관심 속에 왕이라도 된 것 같아서 계정 지우긴 싫고... 관심 종자 아니면 계폭하고 진실되게 사세요" 등 익명의 인스타그램 이용자들에게 악의적인 메시지를 받은 경험이 있다.

A 씨와 논란을 빚은 가게 사장이 "A 씨를 고소할 것이다"라고 밝힌 가운데, A 씨는 "아직 아무 일도 없다"라고 2일 위키트리에 전했다.

A 씨는 지난달 마카롱 10개를 구매 직후 전부 먹었다는 이유로 마카롱 가게 사장에게 조롱 당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마카롱 가게 측은 "A 씨가 가게 이미지를 실추시키기 위해 벌인 짓이다"라는 식의 입장을 내놨다.

해당 사연은 여러 인터넷 커뮤니티에 퍼지며 주목받고 있다. 마카롱 관련 과거 사건들도 다시 언급되고 있다.

home 서용원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