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간 매일 담배 1갑 흡연한 폐 VS 건강한 폐' 충격적인 영상

2018-05-02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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흡연의 위험성을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영상이 공개돼 화제다.

흡연의 위험성을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영상이 공개돼 화제다.

최근 미국 노스캐롤라이너에서 간호사로 일하는 아만다 엘러(Amanda Eller)는 20년간 매일 담배한 갑을 피운 폐와 건강한 폐를 비교한 영상을 페이스북에 공유했다.

Cancerous, 1 pack per day for 20 years lungs ???? versus heathy lungs. Still wanna smoke?

게시: Amanda Eller 2018년 4월 23일 월요일

영상에는 검게 그을린 폐와 붉고 신선해 보이는 폐가 놓여 있다. 한눈에 봐도 왼쪽에 있는 폐가 20년간 담배 연기에 혹사당한 폐라는 사실을 알 수 있다.

겉보기에도 끔찍한 두 폐의 차이는 공기를 주입할 때 더욱 여실히 드러난다. 아만다 엘러가 인공호흡기로 공기를 불어넣자 흡연한 폐는 비닐봉지처럼 구겨졌다가 제멋대로 늘어난다. 아만다 엘러는 "이 폐는 만성폐쇄성폐질환에 걸린 폐다. 탄력이 사라져서 밖으로 쫙 펴진다"고 말했다.

반면 건강한 폐는 일정한 모양을 유지하면서 탄력적으로 늘어났다가 줄어드는 것을 볼 수 있다. 아만다 엘러는 건강한 폐에 대해 "숨을 내쉬고 들이마실 때 완전히 수축된다. 그리고 원래 모습대로 정확하게 복원된다"고 설명했다.

이 영상은 페이스북에서 7만6000개가 넘는 좋아요 수와 50만회에 달하는 공유 수를 기록하며 반향을 일으켰다. 영국 데일리메일 등 해외 매체에도 다수 소개됐다.

통계청이 발표한 2016년 한국인 사망원인 통계에 따르면 폐암이 사망원인 1위로 꼽히고 있다. 폐암은 조기 발견이 어려워 생존율도 현저히 낮은 편이다.

만약 목이 자주 쉬고 숨 쉴 때 쌕쌕거리는 소리가 나는 등 폐암으로 의심되는 증상이 나타난다면 건강검진을 받아보는 게 좋다. 내년부터는 폐암도 국가암검진사업에 포함돼 무료로 검진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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