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 수산실용화기술개발도 ‘우뚝’

2018-05-02 2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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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대"우수 전복형질 분리, 정자은행처럼 보존해 어민 상용화 뒷받침""해수욕장·어장 피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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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수 전복형질 분리, 정자은행처럼 보존해 어민 상용화 뒷받침"

"해수욕장·어장 피해 골칫거리 ‘괭생이 모자반’ 처리기술 개발도 "

"어민 생산증대 및 부가가치 창출 기여 ‘기대’ "

"고강희·이경훈 교수팀 2건 공모 선정"

전남대학교가 해양수산부의 신규과제 공모에 2건이 선정되는등 수산실용화기술개발분야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전남대학교에 따르면 올해 해양수산부 수산실용화기술개발사업 신규과제 공모

에 수산해양대학 소속 고강희 교수(양식생물학전공) 연구팀과 이경훈 교수(해양생산관리학전공) 연구팀이 각각 선정됐다.

공모에 선정된 고강희교수 연구팀은 ‘정자 동결보존법을 활용한 전복 양식생산기술 개발’ 과제 수행에 6년간 총 38억 9000만원(정부출연금 29억)을, 이경훈교수 연구팀은 ‘괭생이 모자반 수거·처리 시스템 및 자원 기술 개발’ 과제 수행에 5년간 총 48억 1000만원(정부출연금 37억)의 연구비를 각각 지원받게 된다.

고강희 교수팀은 그동안 연구해 온 수산생물 정자 동결보존 및 분자 유전학에 관한 기술과 연구경험을 바탕으로 전복의 우수한 형질을 분리해 내는 ‘우량형질판독기술’을 개발하게 된다.

또 분리해낸 전복의 우수한 형질은 정자 동결보존방법을 이용해 정자은행처럼 적립해 놓고 전복 양식현장에서 상용할 수 있도록 해 전복양식어민들의 생산성 증대에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이경훈 교수팀은 해수욕장 오염과 어장 황폐화 등 많은 피해를 낳고 있는 ‘괭생이 모자반’을 효율적으로 수거, 처리하는 기술은 물론, 이를 가공해 오히려 상품화하는 방안까지 연구하게 된다.

이미 해파리퇴치장치개발에도 성공한 바 있는 이 교수는 이번 과제를 성공적으로 수행해 연안지역 관광자원 보호와 어업 피해 예방은 물론 어민들의 부가가치 창출에도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김경민 산학연구부처장은 “이번 공모 선정은 전남대학교의 높은 연구역량을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며 “여수캠퍼스는 수산분야 활성화와 연구분야 확대를 위해 ‘연구자 친화형 캠퍼스’를 구축하는데 더 힘쓰겠다.”고 밝혔다.

수산실용화 기술개발 사업은 수산업의 혁신성장, 수산물 수출 촉진, 어업인 소득 증대를 위한 실용화 및 산업화 기술 개발을 위해 해양수산부에서 추진하는 사업이다.

home 노해섭 기자 noga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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