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란만두+북한식 해물파전까지” 두바이 옥류관서 맛본 평양냉면 (영상)

2018-05-04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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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랍에미레이트 두바이에는 북한이 내놓은 옥류관 체인점이 있다.

유튜브, 영국남자

'영국남자'가 옥류관을 찾아 북한 요리 먹방을 펼쳤다.

지난 3일 유튜버 영국남자가 두바이에 있는 옥류관 체인점에 찾아 평양냉면 등 여러 북한 음식을 먹는 영상을 게재했다.

이하 유튜브 '영국남자'
이하 유튜브 '영국남자'

영국남자는 "엄청 화제가 됐던 만큼 저희도 한 번 먹어보고 싶었어요"라며 촬영차 두바이에 갔다가 옥류관을 방문했다고 했다. 그는 남북정상회담에서 인기를 끈 평양냉면을 '평화의 상징'이라고 표현했다.

이들은 옥류관에서 맛있어 보이는 메뉴 3개를 주문했다. 해물파전, 닭알(계란)만두, 평양냉면이었다.

북한식 해물파전은 우리가 먹는 해물파전과 조금 달랐다. 우리가 먹는 해물파전에 비해 매우 두꺼웠다. 올리는 평소 먹던 해물파전을 떠올리며 "거의 씬피자랑 시카고피자 정도의 차이네"라고 했다.

계란만두는 두 사람에게 낯선 음식이었다. 안에는 고기나 야채 같은 만두소가 없었다. 두 사람은 스크램블 에그와 비슷하다고 소개했다. 조쉬는 "약간 기름지고 식감도 다른 만두랑 엄청 달라"라고 말했다.

마지막은 평양냉면이었다. 두 사람은 "CNN에서도 먹은 거잖아", "문재인 대통령도 이걸 드신 거야!"라며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두 사람은 시식 전 평양냉면에 올라간 닭고기, 소고기, 김치 등 고명을 설명했다.

조쉬는 맛을 음미하며 평양냉면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반면 올리는 좀처럼 맛있게 먹지 못했다. 조쉬는 "제 주변의 많은 외국인 친구들이 처음으로 냉면을 먹어보면 면이 차가운 걸 못 견뎌 하더라고요"라며 차가운 면 요리가 서양인들에게는 낯설다는 점을 설명했다.

올리는 몇 번 더 먹어본 뒤에야 "자꾸 먹고 싶어지는 맛이야"라고 말했다.

home 김원상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