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 정동야행

“인생샷 나올각” 데이트 즐기기 좋은 ‘정동야행’ 추천 코스 6

2018-05-04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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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야행”은 덕수궁이 있는 정동 일대에서 다음주 금요일과 토요일 이틀동안 열린다.

문화를 사랑하는 서울 시민이라면 놓쳐서는 안 되는 행사가 있다. 덕수궁이 있는 정동 일대에서 매년 봄과 가을에 열리는 ‘정동야행’이다.

올해 5월 11일과 12일 이틀동안 열리는 정동야행에서는 보기 드문 장관이 펼쳐진다. 낭만이 가득한 돌담길에 아름다운 조명이 어우러져 꿈꾸는 듯한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다.

곳곳에서 열리는 공연도 백미다. 중구에서 특별히 마련한 수준 높은 공연을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아울러 정동야행 홍보대사인 '비정상회담' 출신 다니엘, 알베르토, 마크, 로빈, 기욤 등을 행사장 곳곳에서 만날 수 있다.

이번 ‘정동야행’에서 놓치면 아쉬운 코스 몇 가지를 소개한다. 일부 행사는 특정 시간에만 열리니 놓치고 싶지 않다면 꼭 일정을 확인하자.

1. 덕수궁 고궁음악회

이하 정동야행
이하 정동야행

덕수궁 중화전 앞에서 열리는 고궁음악회는 정동야행이 자랑하는 대표 프로그램이다. 간판 프로그램답게 고궁에 잘 어울리는 아티스트들의 공연이 준비돼 있다.

첫째날인 11일 오후 7시에는 국악인 송소희 씨와 가수 정동하, 천단비 씨의 콘서트가 펼쳐진다. 둘째날인 12일 오후 7시부터는 퓨전국악그룹 두번째달과 신효범 씨가 봄 밤을 물들일 예정이다. 고궁에서 야경을 감상하며 아름다운 선율에 젖어보는 것은 어떨까?

2. 덕수궁 돌담길

덕수궁 돌담길에서는 걷는 것만으로도 운치있는 봄밤을 만끽할 수 있다. 돌담과 나뭇잎을 수놓은 화려한 불빛이 영화 속을 걷는 듯한 기분을 선사한다.

좀 더 색다른 경험을 하고 싶다면 한복 체험을 해보는 것도 좋다. 돌담길에서 한복을 즉석에서 대여해 한복을 입고 돌담길을 거닐 수 있다.

돌담길에는 다양한 음식 거리도 마련돼 있어 맛있는 음식을 즐기며 산책을 즐길 수 있다. 치즈구이, 새우꼬치, 스테이크, 떡, 아이스크림 등이 판매될 예정이다.

이외에도 돌담길에서는‘정동학당’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배재학당과 이화학당에서 실제로 배웠던 자수·천문·역사·작문·수공·과학 6개 과목을 체험해 볼 수 있다.

3. 이화박물관 미디어파사드

사진은 석조전 미디어파사드
사진은 석조전 미디어파사드

근대를 상징하는 건축물 이화박물관에서는 ‘이화 1886, 꽃을 피우다’라는 주제로 미디어 파사드가 펼쳐진다. 이번 미디어파사드는 동서양의 만남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했다. 박물관 외벽에 근대 정동의 영상을 입혀 환상적인 이미지를 연출할 예정이다.

행사는 저녁 8시부터 10분씩 20분 간격으로 진행된다

4. 성공회 성가수녀원

1925년 지어져 지금까지 이어져 오고 있는 성공회성가수녀원도 빼놓을 수 없는 코스다. 성가수녀원은 전통 한옥과 현대 건축이 조화를 이룬 이채로운 곳이다. 이양란 수녀 사제를 포함한 20여 명의 수녀가 생활하고 있다.

성가수녀원은 평소에는 일반인들의 출입이 금지되지만 정동야행 기간 동안에는 관람이 일시 허용된다. 11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특별 개방되며 정동야행 홈페이지에서 사전 신청하여 당첨되면 입장이 가능하다.

정동야행

5. 구 러시아공사관(정동공원)

옛 러시아공사원이 있는 정동공원은 명성황후가 시해된 뒤 고종이 세자와 1년간 머물렀던 장소다. 러시아 건축가 사반틴이 설계한 르네상스 양식 건물이 건물이 남아있다.

정동야행 기간 동안 이곳에서는 근대 외교관들의 연회를 경험할 수 있는 정동연회장이 조성된다. 외교관의 복식체험과 다례 시연을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상시로 진행되고, 11일과 12일 저녁 7시, 8시, 9시에 40분씩 특별 공연도 있을 예정이다.

6. 정동전망대

서울시청 서소문 청사 1동 13층에 위치한 정동전망대는 서울의 숨겨진 명소다. 현대적인 고층 빌딩과 전통적인 고궁이 조화를 이룬 정동 풍경을 한눈에 감상할 수 있다. 아름다운 야경은 덤이다.

정동전망대에는 카페도 있어 한껏 여유를 부리며 시간을 보내기에도 좋다. 저녁 9시에 입장이 마감되니 너무 늦지 않게 가보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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