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세미녀 양귀비도 고민했던 겨드랑이 냄새 없애기

2018-05-07 19:00

add remove print link

양귀비도 두려워한 겨드랑이 냄새, 어떻게 해결하면 좋을까?

Pixabay
Pixabay
중국을 넘어 동아시아 전역에서 오늘날까지 미녀의 대명사로 불리는 인물이 바로 양귀비다.

그런데 이 절세 미녀에게도 한 가지 치명적인 약점이 있었으니, 바로 겨드랑이 냄새가 지독했다는 사실이다.

다행히(?) 그녀를 총애한 당나라 현종은 비염으로 냄새를 거의 맡지 못했으나 아무래도 신경이 쓰인 탓인지 양귀비는 하루에도 몇 번씩 목욕을 했다고 한다. 날씨가 서서히 더워지면서 겨드랑이 냄새가 두렵다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

각종 데오드란트 제품들 / Wikimedia Commons
각종 데오드란트 제품들 / Wikimedia Commons

대체로 겨드랑이 냄새가 나는 이유는 땀 분비가 원인이다. 특히 모공 속에서 땀과 유분이 동시에 분비된다면 더 악취가 날 수 있다.

게다가 각질이나 피지 등 노폐물과 땀이 엉겨 붙으면서 세균까지 증식한다면 매우 심각한 상황이 될 수 있다.

개중에는 수술을 받아야 할 정도로 증세가 심한 이들도 있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라면 생활습관 개선만으로 냄새를 줄이는 것이 가능하다.

먼저 알아두어야 할 점은 데오드란트나 향이 있는 제품들로 냄새를 가리려 한다면 잔여물로 인해 더욱 퀴퀴하고 꼬릿한 냄새가 날 수 있다는 것이다.

겨드랑이 냄새 제거의 기본은 원인이 되는 땀을 억제해 주는 데 있다. 땀이 나게 되면 바로 샤워를 해 주는 것이 좋은데 향이 강한 바디워시보다는 노폐물 제거 효과가 있는 비누로 꼼꼼하게 씻어준다.

Pixabay
Pixabay

샤워 후에는 쿨링감이 좋은 스킨 제품으로 겨드랑이 부위의 체온이 지나치게 올라가는 것을 막는 것도 중요하다. 화장솜에 스킨을 듬뿍 묻혀서 3분 정도 붙여 놓으면 쿨링과 땀 억제에 상당한 효과가 있다.

시중에 나와 있는 전용 제품도 좋지만 주변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미용 재료를 활용하는 것도 방법이다.

특히 항균 효과가 있는 티트리 오일은 청량감을 줄 뿐 아니라 냄새를 제거하는 데 탁월하다.

소량의 베이킹 소다를 스킨 등에 개어 바르면 피부가 건조해지면서 땀을 억제해 역시 냄새를 없애는 데 좋다.

Flickr
Flickr

얇게 썬 레몬도 비슷한 효과를 낸다. 겨드랑이에 레몬을 10분 가량 문질러 주면 땀냄새를 억제할 뿐 아니라 색소침착도 해결할 수 있다.

스프레이 공병에 물과 레몬즙, 사과식초를 담아 겨드랑이에 수시로 뿌려줘도 세균 발생을 막고 냄새를 막는 효과를 낸다.

여름철이면 겨드랑이 제모 때문에 면도를 자주 하게 되는데 면도 역시 냄새를 악화시키는 원인이 될 수 있다.

또 면도 전후 관리를 위생적으로 하지 않으면 세균감염 등의 부작용이 일어날 수도 있으므로 가능하면 전문 숍에서 왁싱을 받거나 레이저 제모를 하는 쪽이 바람직하다.

home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