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 근검절약하는 몇 가지 노하우

2018-05-07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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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만치 않은 화장품 가격, 절약하는 방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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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몇 년 전부터 이슈가 되고 있는 뷰티팁 하나가 바로 ‘화장품 다이어트’이다.

특히 기초화장품의 경우 비싼 제품을 ‘풀코스로’ 구매하기에는 부담이 되는데다 쓰다 보면 필요 없는 제품이 반드시 한두 가지는 나오게 마련이다.

꼭 필요한 화장품만 갖추고 이를 최대한 활용하는 ‘짠내뷰티’ 노하우 몇 가지를 소개해 본다.

우선 유념해야 할 점은 기초화장품을 반드시 다 챙겨야 할 필요는 없다는 사실이다.

여성들 중에는 토너나 에멀전, 세럼, 에센스, 수분크림, 아이크림, 영양크림 등을 순서에 맞춰 발라야 한다는 인식을 가진 이들이 상당수다.

그러나 이 제품들을 피부가 모두 흡수할 수는 없으며 오히려 너무 많은 양을 바르면 모공이 막혀 트러블을 유발할 수도 있다.

바쁜 직장인이라면 기초화장품을 모두 챙기기도 번거로우므로 그날의 피부 상태에 따라 화장수와 크림류 2가지만 발라도 충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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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세 가지 화장품을 섞어서 사용하는 것도 절약 요령 중 하나이다. 특히 BB나 CC크림 등 파운데이션류를 수분크림에 섞어 사용하면 피부에 착 붙어 화장이 더욱 잘 먹는다.

급하게 외출할 때에는 토너와 에멀전으로 피부를 정리한 후 비비크림만 바르고 나가는 경우가 있는데, 이 때 수분크림을 조금만 섞으면 피부도 상하지 않고 시간도 절약할 수 있다.

멀티밤 제품, 혹은 약국에서 구입할 수 있는 바세린은 생각보다 다양한 방식으로 활용할 수 있다.

입술이 건조할 때, 셰이빙 크림 대용, 눈화장이나 향수 등의 지속 기간을 높일 때, 머릿결 고정, 손톱 정리, 립스틱이 치아에 묻어나는 것을 막을 때 등이다.

또 웹서핑을 하다 보면 주변에서 흔하게 구할 수 있는 재료로 만들 수 있는 DIY 화장품 레시피가 무궁무진하다.

흑설탕과 바셀린을 섞어 만든 립 스크럽 제품, 레몬과 소주, 명반을 이용해 만든 토너, 커피찌꺼기로 만든 바디스크럽, 과일을 이용한 각종 팩 등이 대표적이다.

집에서 직접 화장품을 만들어 사용하면 돈이 절약될 뿐 아니라 보다 안전하며, 남는 음식물을 처리하는 효과까지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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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하지 않는 화장품을 다른 용도로 활용하는 것도 절약 팁 중 하나이다.

사람의 취향은 대체로 고정돼 있다 보니 옷장 속 비슷한 옷들처럼 립스틱이나 섀도우도 유사한 컬러를 구매해 쌓아 두는 이들이 많은데, 이럴 때 두세 가지 컬러를 섞으면 새로운 화장품을 만들어낼 수 있다.

다 쓴 튜브형 화장품의 경우 버리기 전에 생각보다 많은 양이 내부에 남아있을 수 있으므로 반으로 갈라 싹싹 긁어 쓴다.

화장솜이나 면봉 역시 아껴 쓰는 노하우가 있다. 이들 일회용 제품을 쓰다 보면 하나를 다 사용하기엔 아깝고, 놔두었다 사용하기에는 청결이 신경 쓰인다.

이럴 때 반으로 잘라 꼭 필요한 만큼씩만 사용하면 일회용품 뿐 아니라 액체 화장품도 함께 절약할 수 있다.

한편 화장품 브랜드에서는 공병을 모아 가면 포인트를 적립해 주거나 새 제품으로 교환해 주는 등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이벤트 시기는 업체와 시즌별로 차이가 있으므로 미리 체크해 두었다가 쇼핑 시 활용하면 이른바 ‘화장품 재테크’도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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