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문난 잔치에 넘친 오심 퍼레이드“ 논란의 엘 클라시코 (영상)

2018-05-07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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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경기는 화려한 골잔치와 함께 오심과 퇴장, 파시요 논란 등 끊임없이 신경전이 이어졌다.

엘 클라시코 더비가 심판의 오심으로 논란이 일고 있다.

7일(이하 한국 시각)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35라운드 레알 마드리드(이하 레알)와 FC 바르셀로나(이하 바르사)의 엘 클라시코 더비가 펼쳐졌다.

두 팀의 경기는 바르사 홈구장인 캄프 누에서 열렸다.

유튜브, Football TV-2
이하 바르셀로나 공식 트위터
이하 바르셀로나 공식 트위터

이번 엘 클라시코는 안드레스 이니에스타(Andres Iniesta·바르셀로나)의 마지막 출전과 바르셀로나의 무패 행진에 관심이 집중됐다.

선수들은 경기내내 화려한 플레이로 관중의 눈길을 사로잡았지만 심판 오심이 경기를 망쳤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알레한드로 심판이 경기를 지배했다. 훌륭한 경기를 오심으로 망쳤다"라고 평가했다.

BBC는 전반 46분 가레스 베일(Gareth Bale·레알 마드리드)이 사무엘 움티티(Samuel Umtiti·바르셀로나) 종아리를 밟은 것을 두고 "베일이 퇴장당했어야 한다"라고 언급했다.

후반 8분 역전골을 터트린 리오넬 메시(Lionel Messi·바르셀로나) 골도 비판했다. 매체는 "루이스 수아레스(Luis Suarez·바르셀로나)가 라파엘 바란(Raphael Varane·레알 마드리드)을 밀었기 때문이다"라고 설명했다.

그 외에도 후반 9분 수아레즈 골이 인정되지 않은 것과 후반 31분 호르디 알바 (Jordi Alba·바르셀로나)가 마르셀루(Marcelo·레알 마드리드)를 밀치고도 페널티킥이 선언되지 않은 것이 오심이라고 밝혔다.

양팀은 오심 논란에도 화려한 골 퍼레이드를 펼치며 열띤 공방을 펼쳤다.

첫 골은 바르셀로나가 포문을 열었다.

전반 10분 세르지 로베르토(Sergi Roberto·바르셀로나)가 레알 골문으로 올린 공을 루이스 수아레즈가 침착하게 마무리했다.

레알도 바로 반격에 나섰다. 카림 벤제마(Karim Benzema)가 헤딩한 공이 골키퍼 선방에 막혔지만 골문으로 쇄도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Cristiano Ronaldo)가 그대로 골문안으로 연결했다.

전반 추가시간에 마르셀로와 세르지 로베르토가 몸싸움을 벌였고 로베르토가 마르셀로에게 고의적으로 주먹을 휘둘렀다. 심판은 그에게 레드카드를 선언했다.

이하 레알 마드리드 공식 트위터
이하 레알 마드리드 공식 트위터

한 명이 부족한 상황에서 에이스 활약이 빛났다. 후반전이 시작되고 6분 만에 리오넬 메시는 상대 수비 2명을 제치고 환상적인 골을 기록했다.

그는 엘 클라시코에서만 26골을 기록하며 종전에 자신이 갖고 있던 더비 경기 최다골 기록도 경신했다.

치열한 공방을 주고받던 끝에 레알도 동점골을 기록했다.

후반 27분 가레스 베일은 마르코 아센시오 (Marco Asensio Willemsen·레알 마드리드)의 패스를 받아 환상적인 골을 기록했다.

이후 레알은 수적 우위를 이용하며 점유율을 끌어올렸지만 경기는 2 대 2 동점으로 종료됐다. 경기가 종료되고 심판의 오심과 레알 마드리드가 바르셀로나에 파시요(우승 축하 세레머니)를 하지 않은 것을 두고 양 팀 팬들 사이에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한 명이 부족한 상황에서 무승부를 기록한 바르셀로나(승점 87점)는 2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승점 75점)와 승점 12점 차이를 유지하며 리그 무패 우승 가능성을 높였다.

home 변준수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