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모 증상' 있는 남성에게 상처 준 소개팅 여성 행동

2018-05-08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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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일보가 8일 보도한 사연이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셔터스톡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셔터스톡

'탈모 증상'이 있는 남성이 소개팅에 나갔다가 상처 받은 사연을 한국일보가 8일 보도했다.

"조롱ㆍ경멸과의 전쟁" 탈모에 대한 편견 심한 우리나라

보도에 따르면 이모(36) 씨는 지난 3월 친구 소개로 소개팅에 나갔다. 이 씨는 소개팅 전에 탈모 증세가 있다는 사실을 밝혔고, 괜찮다고 해서 자리에 나간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이 씨는 소개팅 자리에서 자존심이 상하는 일을 겪었다. 상대 여성은 이 씨와 만난 지 불과 30분 만에 자리에서 일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씨는 속상한 마음에 다음날 친구에게 자초지종을 물었다. 이 씨 친구에 따르면 여성은 "아무리 직장이 좋아도 탈모가 심해 호감이 가지 않아 먼저 나왔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씨는 서울 소재 대학에서 근무하고 있다.

최근 20~30대 탈모 환자가 급격히 늘고 있다.

기동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해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2012년부터 2016년까지 5년간 탈모증 진료를 받은 환자 가운데 20~30대 비중이 전체의 40%가 넘었다.

home 손기영 기자 sk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