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진침대, 8일부터 '라돈' 검출 매트리스 리콜 접수

2018-05-08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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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진침대는 이날 회사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오전 9시부터 리콜 신청을 받는다고 밝혔다.

대진침대는 8일 공식홈페이지를 통해 라돈 검출 제품에 대해 리콜 접수를 받는다고 알리고 있다. / 뉴스1
대진침대는 8일 공식홈페이지를 통해 라돈 검출 제품에 대해 리콜 접수를 받는다고 알리고 있다. / 뉴스1

(서울=뉴스1) 정혜민 기자 = 대진침대가 8일부터 발암물질 '라돈'이 검출된 제품을 리콜한다.

대진침대는 이날 회사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오전 9시부터 리콜 신청을 받는다고 밝혔다. 대진침대는 "정부로부터 방사선측정 등 정밀조사를 받고 있다"면서도 "조사결과와 상관없이 문제가 된 매트리스에 대해 신속히 리콜 조치를 취하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대진침대는 "많은 소비자분께 심려를 끼쳐드리게 된 점에 대하여 진심으로 송구스럽게 생각합니다"라고 사과했다. 대진침대는 문제가 된 매트리스를 동급의 매트리스로 생산일정에 따라 교환할 방침이다.

대진침대의 라돈 검출 논란이 불거진 것은 지난 3일 SBS가 대진침대에서 생산한 매트리스에서 라돈이 실내 기준치의 3배가 넘는 평균 620베크렐이 검출됐다고 보도하면서다.

라돈은 무색·무취·무미의 방사성 물질로 세계보건기구(WHO)는 라돈을 폐암을 유발하는 1급 발암물질로 지정했다. 아울러 원자력안전위원회는 4일 라돈이 검출된 매트리스 커버의 시료를 확보해 방사능 분석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문제가 된 모델은 해당 제품 모델은 네오그린, 모젤, 벨라루체, 뉴웨스턴 등 4가지다.

대진침대는 "논란이 된 제품은 음이온이 다량 방출된다는 칠보석 가루를 코팅한 소재를 사용한 것"이라면서 "언론 취재 과정에서 협조하던 중 칠보석이 아니라 희토류가 사용됐으며 여기서 라돈이 방출된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대진침대는 "이번 사태로 우리 회사는 감당하기 어려운 위기에 처했다"면서도 "소비자의 질책을 달게 받고 모든 조사에 성실히 임하며 결과를 투명하게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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