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손학규, 찡그린 표정 짓기 전 있었던 '지각 사건'

2018-05-08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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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안철수 후보는 일정을 취소하고 발길을 돌렸다.

바른미래당 손학규 선대위원장과 안철수 서울시장 후보 / 뉴스1
바른미래당 손학규 선대위원장과 안철수 서울시장 후보 / 뉴스1

바른미래당 안철수 서울시장 후보와 손학규 선대위원장이 '찡그린 표정'을 짓는 사진이 8일 SNS에서 관심을 모았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안철수 후보는 이날 오전 8시 30분 지하철 1~2호선 시청역 앞에서 시민들에게 출근 인사를 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안철수 후보는 예정보다 40분 가량 늦게 현장에 도착한 것으로 전해졌다. 직장인 대부분이 출근하는 오전 9시를 훌쩍 넘긴 시각이었다.

안철수 후보는 자택에서 차량으로 이동했는데 교통 체증을 예상치 못해 늦었다고 했다.

출근 인사...9시 넘어 도착한 안철수 후보
안철수 후보는 시청역 앞에서 잠시 우두커니 서 있었지만 출근하는 시민들은 찾아보기 어려웠다. 안철수 후보와 함께 나온 손학규 선대위원장은 얼굴을 찡그리며 난처해 했다.

결국 안철수 후보는 출근 인사 일정을 취소하고 발길을 돌렸다.

이준석 바른미래당 서울 노원병 당협위원장은 "이게 사실은 남일 같지 않다"며 당시 해프닝에 대해 한마디했다.

이준석 위원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상계동에 살다보면 이런 일이 종종 있다"며 "아마 평소에 잘 가지 않은 시청으로의 이동동선이다 보니 예측이 한참 벗어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준석 위원장은 "상계동에서 차로 출퇴근 하려면 어딜 가더라도 평소 통행시간에 +40분 정도 여유 시간을 두지 않으면 돌발변수 등에 의해서 약속을 펑크 내는 경우가 종종 있다"며 "오늘도 연휴 뒤 화요일 출근길이라 아마 일반적인 화요일보다 아주 시간이 많이 걸렸을 거다"라고 했다.

이 기사를 보면서 조롱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이게 사실은 남 일 같지 않은게, 상계동 살다보면 이런 일이 종종있다. 아마 평소에 잘 가지 않은 시청으로의 이동동선이다 보니 예측을 한참 벗어난 것 같은데, 실제로...

게시: 이준석 2018년 5월 7일 월요일
home 손기영 기자 sk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