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대 누드모델 몰카' 사건에 한서희 “남자가 부러워”

2018-05-09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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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뱅 탑과 대마초 흡연으로 물의를 일으켰던 가수 연습생 한서희 씨가 '홍대 누드모델 몰카' 사건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한서희 씨 인스타그램
한서희 씨 인스타그램

빅뱅 탑과 대마초 흡연으로 물의를 일으켰던 가수 연습생 한서희 씨가 '홍대 누드모델 몰카' 사건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한서희 씨는 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솔직히 좀 부러워요"라고 시작하는 글을 적었다. 그는 "여자는 평상시에도 몰카, 리벤지 포르노에 대한 두려움을 가지고 살고 있다"며 "지금 당장 구글링만 해도 나오는 여자 몰카가 셀 수도 없다"고 말했다.

이어 "피해자가 여자일 때는 피해자의 울부짖음을 끝까지 모른척하더니, 피해자가 남자가 되니까 수사 굉장히 빠르네요"라며 "참 부럽네요 남자가 눈물이 날 정도"라고 했다.

앞서 지난 1일 워마드 게시판에는 홍대 회화과 크로키 수업 중 찍힌 것으로 추정되는 남성 모델 나체 사진이 올라왔다. 이 게시글에 남성 모델을 조롱하고 비하하는 댓글이 달리면서 사회적 공분이 일었다.

지난 4일 서울 마포경찰서는 홍익대 수사 의뢰를 받고 해당 사건에 대한 내사에 착수했다.

한서희 씨는 지난해 자신의 인스타그램 라이브 방송을 통해 "나는 페미니스트"라고 밝혀 화제가 됐다. 당시 그는 "페미니스트라는 이유로 유명해지길 원하지 않는다. 지금 내가 화제인 걸 이용해 페미니스트인 걸 알리고 싶다. 나로 인해서 많은 분들이 자신이 페미니스트인 걸 당당하게 밝히는 여자들이 많아졌으면 좋겠다"고 했다.

유튜브, flow501475
한서희 씨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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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 김도담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