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굳어버린 성동일 표정' 과거 시상식 진행 논란 해명한 이휘재

2018-05-10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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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휘재 씨가 '2016 SBS 연기대상' 현장에서 있었던 '진행 논란'을 언급했다.

이하 MBC '라디오스타'
이하 MBC '라디오스타'

개그맨 이휘재 씨가 과거 논란이 일었던 '시상식 진행'에 대해 해명했다.

이휘재 씨는 지난 9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서 2016년 12월 '2016 SBS SAF 연기대상' 현장에서 있었던 '진행 논란'을 언급했다.

이휘재 씨는 "동일이 형님이 패딩 점퍼를 입고 있어서 농담 삼아서 '아유 pd님 이신가봐요'라고 했어요"라며 "현장에서는 웃음이 터졌어요"라고 말했다.

이어 "근데 제가 더 끌고 갔으면 안 되는 건데 거기서 멈추고 '동일이형 미안해요. 장난이었어요'라고 했으면 되는 거였는데 제가 욕심이 과했던 거죠"라며 "너무 몰고 갔는데 동일이형도 저랑 친하다 보니 웃으면서 받아준 게 아니라 상황극처럼 해주신 거예요"라고 전했다.

옆에서 듣고 있던 김구라 씨도 "저도 성동일 씨랑 친한데 그 형이 리액션을 일반적으로 안 받는 형이에요"라며 "생방송 중이니까 시청자들은 (성동일 씨가 정색한다는) 오해를 할 수 있죠"라고 말했다.

이휘재 씨는 "많은 분들이 (성동일 씨가) 정색한 걸로 보고 제가 매너 없다고 질책을 하셨어요"라며 "몇 달 후에 동일이 형이랑 만나서 웃으면서 그때 일 이야기하고 풀었는데도"라고 덧붙였다.

김국진 씨가 "진행상 흐름을 던졌을 때 더 가야되겠다 안 가야되겠다를 진행자가 판단을 해요. 휘재가 거기서 욕심을 부린 거죠"라고 하자 이휘재 씨는 "제가 또 잘못한 생각이 '동일이 형이랑 저의 상황극을 모두가 알겠지'라고 생각했다. 완전 착오였다. 잘못 생각한 거죠"라고 말했다.

2016년 당시 'SBS SAF 연기대상' MC를 맡았던 이휘재 씨는 패딩 점퍼를 입고 참석한 성동일 씨에게 "깜짝 놀랐다. PD님인지 연기자인가 약간 헷갈릴 정도로 의상을 입고 오셨다"고 말했다. 성동일 씨는 굳은 표정으로 고개를 끄덕였다.

이하 'SBS 연기대상'
이하 'SBS 연기대상'

이휘재 씨가 재차 "형님은 배우시죠? 당황스럽네요. 지금 막 촬영하다 오신 거예요?"라고 물었지만 성동일 씨는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이후 이휘재 씨 진행 방식에 대한 논란이 일었다.

home 박민정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