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에서 파는 ‘9900원’ 스테이크 고기, 직접 구워 먹어봤다 (영상)

2018-05-10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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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에서 판매되는 스테이크 용 채끝살 리뷰 영상이 공개됐다.

유튜브, 소프

편의점에서 파는 스테이크 고기 리뷰가 공개됐다.

음식 크리에이터 소프는 GS편의점에서 판매하는 스테이크용 고기 채끝살 제품을 소개하는 영상을 10일 게재했다. 그는 "엄청나게 요청해주셨던 메뉴"라면서 리뷰를 시작했다.

스테이크 고기 원 가격은 150g에 9900원이다. 냉동 제품으로 유통기한은 1년이다. 소프는 지난 4월까지 1 플러스 1 행사를 해 당시 사둔 고기로 리뷰를 하겠다고 밝혔다.

소프는 "미디움 레어 이런 걸 표현하기는 얇다"고 밝혔다. 겉으로 보기에도 얇은 고기지만 실제로 포장을 뜯어보면 반으로 접힌 상태기 때문이다. 그는 "사실상 엄청 얇은 고기다. 스테이크보다 한식 스타일로 구워먹기 좋다"고 설명했다.

소프는 고기를 본격적으로 굽기 전 소금과 후추로 간을 한 후 올리브오일로 마사지를 했다. 이 상태에서 5~10분 동안 밑간이 잘 되게끔 고기를 숙성시켰다.

소프는 밑간을 끝내고 고기를 구웠다. 팬에 살짝 연기가 날 때 식용유를 넣고 바로 고기를 넣어 구웠다. 고기가 얇아 빠르게 구워낸 그는 알루미늄 포일로 고기를 감싸 고기가 보다 잘 익게 했다.

소프는 고기를 숙성시키며 팬에 남은 육즙에 시판 스테이크 소스를 뿌려서 끓였다. 그는 이렇게 하면 육즙이 첨가되고 소스 신맛도 날리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소스까지 준비한 소프는 시식을 시작했다. 소스 없는 부분을 한 조각 먹은 그는 "웰던이라 퍽퍽하다"며 고기가 얇아 푹 익힐 수밖에 없었던 점을 아쉬워했다.

소프는 소스를 뿌린 부분까지 먹고 나서 “그냥 그렇다”는 평을 내렸다. 그는 "깔끔하다. 근데 고기에서 나야 하는 육향 같은 거는 약하다"며 "고기 상태는 나쁘지 않은 것 같다. 그런데 고기 자체가 육향이 약하고 좋은 소를 쓴것같지는 않다"고 덧붙였다.

소프는 "반을 커팅해서 고기를 굽게 했어야 한다"라며 고기 두께에 대해 다시 한 번 아쉬움을 전했다. 그는 가격이나 질 면에서 동네 마트가 더 나은 것 같다며 "5월부터 행사가 어떻게 될 지 모르겠지만 한 조각에 9900원팔면 팔릴까요? 안 팔릴 것 같다”고 말했다.

home 오세림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