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세윤이 아들 '유민하'에게 써준 편지 VS 유민하가 부모님에게 쓴 편지

2018-05-11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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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편지에 내 이름은 없네”

개그맨 유세윤(37) 씨가 과거 아들 '유민하' 군에게 썼던 편지를 공개했다.

유세윤 씨는 지난 10일 자신 인스타그램에 편지 한 장을 올렸다. 유세윤 씨는 아들 '유민하' 군에게 전하 듯 "언제 적 편지였는지 생각이 안 나는데 서랍에서 찾았단다"라고 언급했다.

유세윤 씨는 "아마 (유민하 군이) 어린이집 들어갈 때쯤인 거 같은데, 네가 11월생이라 남들 보다 실제 더 어린 나이에 가게 되어 썼던 편지가 아닌가 싶다"라고 글을 이어갔다.

그는 "시간이 어떻게 갔는지도 모르는 사이 건강하게 잘 자라 주어서 너무 감사해. 그런데"라고 덧붙였다. 글을 마친 유세윤 씨는 "네 편지에 내 이름은 없네"라는 해시태그를 추가했다.

유세윤 씨가 공개한 편지는 "세상에 태어난 지 2년이 채 안되었는데 이제 정말 세상으로 진정한 첫 발을 내딛는구나"라는 말로 시작한다.

편지에는 "모르고 쉬를 해도 누구보다 당당하게 쉬하고, 모르고 응가를 해도 누구보다 시원하게 응가 하고, 친구들과 싸우게 돼도 누구보다 멋진 이유로 싸우고, 싸워서 서글퍼지면 누구보다 후련하게 울 거라"라는 글도 보인다.

지난 9일 유세윤 씨는 자신 인스타그램에 아들 유민하 군이 어버이날을 맞이해 부모님께 쓴 편지도 공개했다.

겉표지에는 "무모님의 사랑스러운 아들 드림"이라고 쓰여있다. 이를 보고 유세윤 씨는 "혹시 무모님이 나인가, 왁싱 한지 꽤 됐는데"라고 반응했다.

또 해당 편지에는 유세윤 씨 아내 '황경희' 씨 이름만 기재돼있다. 유세윤 씨는 "나의 이름은?"이라며 서운함을 표했다.

이 편지는 지난 10일 유세윤 씨가 "네 편지에 내 이름은 없네"라는 해시태그를 추가한 계기가 됐다.

home 서용원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