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재견 호야 아니에요?” 질문에 강형욱 훈련사가 한 미묘한 대답 (영상)

반려견 행동 전문가 강형욱(32) 훈련사가 '실제 강아지가 아니냐'는 질문에 답변했다.

유튜브 보듬 채널에는 "당신은 호야인가요?" 영상이 지난 10일 게재됐다. 이날 강형욱 훈련사는 "진짜 호야 맞느냐"는 질문을 받았다.

호야는 과거 SBS '동물농장'에 출연해 '천재견'으로 유명해진 래브라도 레트리버다.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 강아지 마음을 잘 알아주는 강형욱 훈련사에 대해 '사실 진짜 강아지가 아니냐'고 의심하며 다시 주목받고 있는 강아지다.

강 훈련사는 "그럴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다"며 웃었다. 그는 "강 씨는 강아지 강 씨 맞으시죠? 어쩜 그렇게 강아지 마음을 잘 아시냐"는 질문에 대해서도 "칭찬으로 듣고 있다"며 흐뭇해했다.

강형욱 훈련사는 "강아지를 그만큼 잘 이해하고 있고 강아지처럼 생각한다는 것 같다"며 최근 제기된 의혹(?)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그는 "처음에는 당황했지만, 몹시 당황했지만 지금은 너무 재밌게 듣고 있다. 너무 감사하고 기쁘다"고 말했다.

강 훈련사는 "제가 추천해주고 싶은 게 있다"며 화제를 바꿨다. 그는 강아지와 커뮤니케이션 법을 소개하는 '카밍 시그널' 책을 소개했다.

'카밍 시그널'은 세계적으로 유명한 반려견 행동 전문가 투리드 루가스가 쓴 책으로 강형욱 씨가 직접 연락해 한국판 책을 발간했다. 유튜브 이용자들은 "갑자기 책 홍보로 넘어가는 거 보니 강아지 맞는 것 같다"며 장난스러운 댓글을 남기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