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찍먹파' 영국남자 “부먹파들은 설명 좀 해주세요” (영상)

부먹 VS 찍먹에 대한 외국인 시각은 어떨까?

지난 8일 영국남자 조쉬가 만든 졸리 채널에 '결혼생활을 망치는 음식 논쟁들'이라는 제목으로 영상을 게재했다. 조쉬, 올리, 제니는 사소하지만 합의점을 찾지 못하는 전 세계 음식 논쟁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세 사람은 우리나라에서 오랫동안 논쟁 거리가 된 탕수육 부먹·찍먹에 대해서도 뜨거운 갑론을박을 했다. (영상 4분 41초) 조쉬는 "이건 한국에서 엄청 뿌리깊은 음식 토론 주제야"라고 제니에게 설명했다.

한국 문화에 덜 익숙한 제니 의견은 흥미로웠다. 제니는 "나는 이 한국 요리를 먹어본 적은 없지만 나라면 무조건 찍어먹을 거야"라고 말했다. 이유는 소스 비율이었다. 그녀는 "감자튀김에도 소스를 부어버리면 감자튀김 하나는 케첩에 범벅이 돼있다"라고 말했다. 올리와 조쉬는 좋은 지적이라며 동의했다.

찍먹파인 조쉬는 부먹파가 어떤 이유로 그렇게 먹는지 궁금증을 드러냈다. 올리는 "준비하는 시간을 낭비하기 싫어서"라고 추측했다. 그는 "탕수육을 집어서 찍어서 먹으면 일이 두배가 되잖아"라며 "일감이 100% 증가하는 거야"라고 말했다. 제니도 이 생각에 동의했다. 그녀는 "(소스를 부어놓으면) 완성된 느낌이 들 거 같다"라며 부먹파가 그렇게 먹는 이유를 추측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