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플 PDF 파일로 저장”... '마카롱 10개 사태' 손님 육성 인터뷰

2018-05-12 1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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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손님은 지난 11일 SBS 라디오 '김성준의 시사전망대'와 인터뷰를 했다.

유튜브, SBS 뉴스(김성준의 시사전망대)

'마카롱 10개 사태'로 피해를 봤다고 주장하는 여성 손님 A씨가 육성 인터뷰를 했다.

A씨는 지난 11일 방송된 SBS 라디오 '김성준의 시사전망대'와 인터뷰를 했다. A씨 목소리는 음성변조 처리됐다.

인터뷰 전문보기 : 김성준의 시사전망대
A씨는 '마카롱 애호가'라는 사실을 알리며 "평소에도 많이 좋아해서 택배로 한 달에 세네 번씩 시켜먹었고 그리고 서울로 마카롱 투어를 1박2일 정도 갈 정도"라고 말했다.

A씨는 "마카롱을 만드는 업계 종사자가 아닌 것은 맞냐?"라는 질문에 "저는 전혀 그런 관련 일을 한 적이 없고 오히려 마카롱 수업을 들으러 다니는 수강생"이라고 했다.

A씨는 "(마카롱 가게 측에) 연락을 하려고 시도한 적은 있냐?"라는 질문에는 "아니다. 저는 제가 잘못한 게 아니기 때문에 굳이 제가 먼저 해야 될 필요성을 못 느꼈다"며 "사과를 하고 싶어한다는 메시지가 가게 측 지인을 통해 왔다. 그래서 저는 그 사과를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A씨는 자신에게 악플을 단 네티즌에 대해 "악플들을 하나씩 다 PDF 파일로 저장을 해두고 인터넷 욕설로 고소를 한 상태"라고 말하기도 했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셔터스톡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셔터스톡

손님 A씨는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 "마카롱 가게에서 마카롱 10개 그 자리에서 먹은 게 잘못인가요?"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A씨는 마카롱 가게 주인 B씨가 SNS에 자신을 조롱하는 글을 올린 걸 목격했다고 주장했다. 이후 해당 마카롱 가게를 비판하는 여론이 들끓었다.

'마카롱 10개 사태' 가게 주인이 손님 고소하게 된 이유 (+먹는 장면 목격 여부)

A씨는 지난 3일 부산지검에 가게 주인 B씨 등에 대한 고소장을 제출했다. B씨도 손님 A씨를 업무방해, 명예훼손, 모욕 혐의로 고소했다고 지난 11일 경기 용인서부경찰서가 밝혔다.

home 손기영 기자 sk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