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냥님 마음에 들도록” 고양이 제대로 드는 법 (영상)

캐나다 밴쿠버에서 수의사로 일하는 유리 버스틴(Uri Burstyn) 박사는 최근 유튜브에 올린 영상에서 고양이를 제대로 드는 법에 대해 소개했다. 고양이를 편안한 상태에서 이동시키고 싶을 때 유용한 방법이다.

버스틴 박사에 따르면 먼저 고양이가 긴장을 풀게 하는 게 중요하다. 그는 "고양이에게 당신을 소개할 때 좋은 방법"이라며 "고양이에게 손 냄새를 맡게 한다. 손가락을 약간 만 상태로 고양이에게 가져가면 물리지 않을 수 있다"고 말했다.

준비가 끝났다면 두 손으로 고양이를 든 뒤 고양이 배 아래에 팔을 가져다댄다. 팔로 고양이 엉덩이를 지지하고 있는 상태에서 고양이를 배에 바짝 붙이면 된다.

이처럼 단단히 붙들면 고양이가 안정감을 느낄 뿐만 아니라 물릴 위험도 없다. 버스틴 박사는 다른 손으로 고양이 앞발을 지탱해주면 고양이가 더욱 안정감을 느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외에 급할 때 사용할 수 있는 방법도 있다. 일명 "풋볼 캐리"라 불리는 기술이다.

한 손은 엉덩이에, 한 손은 배에 댄 상태에서 한꺼번에 고양이를 든다. 이어 고양이 머리를 팔 아래에 낀 채 고양이 다리와 엉덩이를 단단하게 붙들면 된다.

박사는 "(이러한 방법은) 고양이에게 어떤 해도 가하지 않는다"며 "고양이에게 좀 더 안전하고 안정적인 느낌을 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버스틴 박사는 유튜브에서 고양이에게 알약 먹이는 법, 고양이 손톱 다듬는 법 등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 이 영상은 291만 회가 넘는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