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도 대한민국 국민입니다” 청원 이틀 만에 25만 명 넘어

2018-05-13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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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틀만에 20만명을 넘어 청와대가 관련 답변을 내놓게 됐다.

(서울 뉴스1 = 박승주 기자) 피해자·가해자의 성별과 관계 없는 '몰카 범죄' 수사를 요청하는 국민청원이 이틀만에 20만명을 넘어 청와대가 관련 답변을 내놓게 됐다.

13일 청와대 홈페이지 국민청원게시판을 보면 지난 11일 제기된 '여성도 대한민국 국민입니다. 성별 관계없는 국가의 보호를 요청합니다'라는 제목의 청원에 현재 24만명이 넘는 사람이 동의의 뜻을 나타내고 있다.

청원인은 '홍대 몰카' 사건의 전 수사 과정이 굉장히 빠르게 이뤄지고 피해자에 대한 2차 가해에도 수사 당국이 적극적으로 대처하는 것이 이례적이라고 지적했다.

청원인은 "피해자가 여성이기 때문에 아무렇지 않게 넘어가고 피해자가 남성이기 때문에 재빠른 수사를 하는 것은 옳지 못하다"며 "누구나 범죄를 저질렀다면 벌을 받고 누구나 피해자가 됐다면 국가로부터 보호받을 수 있는 대한민국을 절실히 바란다"고 호소했다.

국민청원은 '30일간 20만명 이상의 동의'를 얻으면 청와대와 정부 관계자로부터 답변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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