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면서 결혼하게 해달라고 기도했다”...려원 옛사랑에 명언 남긴 토니 엄마

2018-05-14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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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려원 씨는 정말 좋아하는 일까지 때려치울 수 있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이하 SBS '미운우리새끼'
이하 SBS '미운우리새끼'

배우 정려원(37) 씨가 과거 열렬한 사랑을 했다고 밝혔다.

지난 13일 방송된 SBS 예능 '미운우리새끼'에는 정려원 씨가 출연했다. 이날 신동엽 씨는 "려원 씨 어머니가 '사랑은 구걸하는 게 아니다'는 명언을 남기셨다더라"고 물었다.

곰TV, SBS '미운우리새끼'

정려원 씨는 "예전에 불같은 사랑이라 해야 하나"라며 옛사랑 이야기를 꺼냈다. 정려원 씨는 "그 사람도 저를 좋아하긴 했는데 제가 더 (불이) 붙은 거다"라고 말했다.

정려원 씨는 "저는 일을 정말 좋아하는데, 일이고 뭐고 다 때려치우고"라며 상대방을 정말 좋아했다고 밝혔다. 그는 "저는 신실한 기독교인은 아니었는데 제가 저 사람, 저 사람 엄마 아빠, 키우는 개, 할머니까지 수발을 평생 다 들겠다. 저 사람이랑 결혼하게 해달라 기도를 했다"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정려원 씨는 어머니 덕분에 그 사랑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고 밝혔다. 그는 "엄마한테 얘기를 하면서 우는 모습을 보시더니 엄마가 '사랑은 구걸이 아니'라고 하셨다. '사랑은 같이 하고 받는 거지 구걸이 아니다'라고"라며 "그때 딱 끊었다. 그 마음을"이라고 전했다.

김건모 씨 어머니는 "그 사람은 장가 갔냐"고 물었다. 정려원 씨는 "안 갔더라"고 말했다. 정려원 씨는 그 사람이 당시 배우였다고 밝히기도 했다.

정려원 씨 이야기를 들은 서장훈 씨는 어머니들에게 "사랑은 뭐냐"고 물었다. 김건모 어머니는 "불꽃 튀고 좋아하고 다 할 것 같고, 그런 생각은 찰나"라고 충고했다.

토니 어머니는 "사랑은 바람 같은 거다"라고 말했다. 그는 "세게 바람이 부느냐, 잔잔하게 부느냐... 다 지나가는 거다"라는 명언을 남겼다. 서장훈 씨는 "'미우새'의 음유시인"이라며 감탄했다.

home 오세림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