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듣는 사람은 다 알 듯” 7살 아이가 양세형에게 화난 이유 (영상)

2018-05-14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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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맨 양세형 씨가 일곱 살 아이에게 위협당했던 일화를 꺼냈다.

이하 SBS '집사부일체'
이하 SBS '집사부일체'

개그맨 양세형 씨가 일곱 살 아이에게 위협당했던 일화를 꺼냈다.

지난 13일 방송된 SBS '집사부일체'에서 멤버들은 법륜스님을 9번째 사부로 맞아 깨달음 수업을 받았다. 이날 양세형 씨는 '내 안의 화'를 주제로 이야기하다가 겪었던 일화를 털어놓았다.

양세형 씨는 "얼마 전에 엘리베이터를 탔는데 1층에서 초등학교 2학년 친구 한 명하고 일곱 살 친구가 한 명 탔다. 일곱 살 아이가 막 '엄마한테 이를 거야'라면서 울더라"라고 말했다.

곰TV, SBS '집사부일체'

양세형 씨는 아이가 귀여워 보여 "어이구~ 엄마한테 이를 거야?"라고 말했다고 한다. 그러자 아이는 갑자기 화가 나 "이이이이익"하면서 양세형 씨를 향해 주먹을 들고 위협했다. 양세형 씨는 당시 아이가 했던 행동을 그대로 따라해 웃음을 자아냈다.

양세형 씨는 "그때 제가 너무 겁먹었는데 그래도 어른인 척은 해야하니까 옆에 있던 누나에게 괜찮냐고 물었더니 그 애가 '걱정 마세요, 곧 풀려요'라고 하더라"라며 "그 애들이 내리고 저 혼자 남았는데 갑자기 또 화가 났다. 나는 정말 아름답게 동심에 말을 걸었을 뿐이었는데"라며 섭섭함을 토로했다.

다른 멤버들은 웃음을 터뜨렸다. 육성재 씨는 "형이 약올린 거죠"라고 말했고, 이승기 씨도 "형이 말할 때부터 우리는 걔가 왜 그랬는지 알겠다"라고 덧붙였다.

멤버들은 당시 상황을 재연했다. 이승기 씨가 "형이 가장 사랑스러운 마음을 담아서 다시 얘기해봐"라고 했고, 일곱 살 아이처럼 우는 척을 했다. 양세형 씨는 "어이구~ 엄마한테 이를 거야?"라고 똑같이 말했고 멤버들은 얄미운 모습에 다시 폭소를 떠뜨렸다.

양세형 씨는 억울하다는 듯이 "그래도 아이가 '저한테 왜 그러세요'라고 할 줄 알았는데 마치 싸우면 저한테 이길 수 있다는 것처럼 위협했다. 그날 전 아이한테 볼 수 없는 눈빛을 봤다"라고 호소했다.

home 박혜연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