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깜짝할 새 반응한 경찰“ 학부모에게 총을 겨눴다 제압당한 강도 (영상)

2018-05-14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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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소 보기 불편한 총기 발사 장면이 담겨 있습니다.

유튜브, H8 notícias

무장 강도가 경찰에 순식간에 제압당하는 장면이 CCTV에 포착됐다.

지난 12일(이하 현지시각) 브라질 상파울루에서 총기 강도가 총에 맞고 사망하는 사건이 일어났다. 강도는 총을 들고 금품을 요구했지만 현장에 있던 비번 경찰에게 총알 맞고 제압당하는 장면이 CCTV에 찍혔다.

영국 매체 더선에 따르면 총격 사건은 어머니의 날(13일) 기념 행사가 끝난 한 학교 앞에서 발생했다. 많은 학부모들은 아이들 데리고 길가에서 대화 중이었다.

Gunman attempts to rob mums outside school - but one turns out to be off-duty cop
강도는 차에서 내려 가슴팍에 숨겨둔 총을 꺼내며 학부모들과 아이들에게 겨눴다. 그는 학부모들이 들고 있는 가방을 요구했다. 사람들은 총을 보자 소리를 치며 놀랐다.

바로 근처에 있던 한 여성은 짧은 순간에 가방에서 리볼버 총을 꺼내 들어 강도를 향해 3번 격발했다. 강도는 그 자리에서 쓰러져 비명을 질렀다. 여성은 강도가 총을 놓치고 저항할 의지가 없음을 확인하자 접근해 총을 확보했다. 여성은 강도에게 겨눈 총을 떼지 않고 엎드리도록 지시했다.

그녀는 카티아 사스트레(Katia Sastre·42)라는 이름으로 현직 경찰이었다. 사건 당시 비번이었던 그녀는 아이들과 함께 어머니의 날 행사에 참가했다. 그녀는 우연히 총기를 든 강도를 맞닥뜨렸고 당황하지 않고 순식간에 총을 뽑았다.

사스트레는 제압 후 즉시 응급차를 불렀다. 가슴에 두 발, 다리에 한 발을 맞은 강도는 병원으로 호송됐지만 끝내 숨졌다.

지난 13일 상파울루 주지사 마르시오 프란사(Márcio França)는 용감하게 위험한 상황에서 학부모와 아이들을 구해낸 사스트레를 찾아와 격려했다.

home 김원상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