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시 D-1' LG G7 씽큐 직접 써봤다...G7 씽큐를 써야하는 4가지 이유

2018-05-17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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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스플레이, 사운드, 광각 카메라, 무게에 장점이 있다.

이하 김원상 기자
이하 김원상 기자

이번에는 어느 하나 빠진 거 없이 LG전자가 괜찮은 스마트폰을 만들어냈다.

LG전자가 지난 2일 전략 스마트폰 LG G7 씽큐(ThinQ)를 공개했다. LG전자는 G7 씽큐를 통해 새로운 도전을 하기보다 기존 LG전자 스마트폰만이 지닌 개성을 극대화했다. 그동안 '뭔가 하나 부족한 스마트폰'이라고 놀림 받아왔던 LG전자는 완성도를 높여 LG G7 씽큐를 내놨다.

오는 18일 LG G7 씽큐는 정식 출시된다. 기자가 직접 LG G7 씽큐를 사용해봤다. 아래는 LG G7 씽큐가 매력적인 이유 4가지다.

OLED 넘치는 스마트폰 시장에 반가운 LCD

LG G7 씽큐는 OLED(유기 발광 다이오드) 디스플레이를 꺼리는 사람들을 취향 저격할 만한 디스플레이를 가지고 나왔다. 삼성과 애플같은 경쟁사가 손을 걷어붙이고 OLED에 집중하고 있지만 LG전자는 G7 씽큐에 다시 한 번 LCD(액정 디스플레이)를 채용했다.

OLED가 널리 상용화됐지만 여전히 OLED 디스플레이에 대해 부정적인 인식을 갖고 있는 사람들이 많다. OLED는 빠르게 화면을 스크롤할 때 잔상이 남는 현상이 목격된다. 또 OLED는 청색 소자 수명이 짧아 1년이 넘는 시점에서 화면에 얼룩이 지는 번인(Burn-In) 현상이 생기는 단점도 있다.

반면 LCD는 오랜 전통을 지니고 거의 완성 단계까지 개발됐다. 안정적이고 높은 품질을 자랑한다. LCD는 OLED에 비해 화면이 어둡다는 지적이 있었지만 LG전자는 이 문제를 해결했다. G7 씽큐는 최대 1000니트 밝기까지 지원하는 '슈퍼 브라이트 디스플레이'를 탑재했다. 밝은 햇빛 아래서도 가독성에 전혀 문제없다.

LG 스마트폰의 킬링 포인트, 광각 카메라

광각 카메라는 다른 경쟁사 스마트폰에서 찾아보기 어려운 LG전자 스마트폰의 자랑거리다. 보다 넓은 화각으로 현장에 있는 더 많은 피사체를 사진 한 장에 담을 수 있다. 풍경사진을 자주 찍는 사람들은 꼭 한 번 G7 씽큐로 광각 사진을 찍어보길 추천한다.

일반 화각으로 찍은 사무실
일반 화각으로 찍은 사무실
광각으로 찍은 사무실
광각으로 찍은 사무실

전작 V30 광각 카메라는 일반 카메라보다 좋지 않은 센서가 탑재됐다. 이 때문에 광각 사진을 촬영하면 일반 사진에 비해 품질이 아쉬웠다. 이번 G7 씽큐는 일반과 광각이 똑같은 센서를 적용해 이런 문제를 해결했다.

음악 덕후들 사로잡는 사운드

LG G7 씽큐는 음악 감상하기 가장 좋은 스마트폰이라 부를 만 하다. 내장 스피커는 대폭 업그레이드됐고 이어폰·헤드폰으로 듣는 음악 역시 현존 스마트폰 중 최고 수준이다.

LG G7 씽큐는 '붐박스 스피커'를 제공한다. 스피커 울림이 전작에 비해 10배 향상됐다. 전작에 비해 쩌렁쩌렁한 소리로 음악을 감상할 수 있다.

쿼드 댁(Quad DAC) 역시 탑재됐다. 쿼드 댁은 디지털 음원을 아날로그로 변환해주는 장치다. 다른 기기와 다르게 댁이 4개가 탑재돼 음원을 훌륭한 음질로 재생한다.

LG G7 씽큐에는 스마트폰으로는 최초로 DTS:X 음향 기술이 탑재됐다. DTS:X를 켜면 마치 사방에서 소리가 들리는 것처럼 실감나는 소리를 경험을 할 수 있다. 영화를 보거나 게임할 때 유용하다.

묵직한 게 부담스럽다면 꼭 고려해야 할 스마트폰

G7 씽큐 무게는 162g이다. 비슷한 화면 크기를 지닌 아이폰X(174g)나 갤럭시S9플러스(189g)에 비해 가볍다. 실제로 들어봐도 묵직함이 전혀 없어 부담스럽지 않다. 주머니에 넣어도 흘러내리는 느낌이 없어 편리하다. 팔목에 힘이 없어 무거운 스마트폰이 부담스러운 사람들에겐 매력적인 포인트다.

home 김원상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