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리머니 도중 머리 맞고 기절한 박건우

2018-05-16 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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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환 선수의 홈런으로 먼저 홈 플레이트를 밟은 박건우 선수는 동료 선수들의 격한 축하를 받았다.

박건우 선수 / 이하 뉴스1
박건우 선수 / 이하 뉴스1

두산 박건우 선수가 격렬한 세리머니 도중 잠시 기절하는 아찔한 해프닝이 발생했다.

지난 15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 리그' 경기에서는 두산과 SK가 맞붙었다.

이날 경기에서 박건우 선수는 9회 말 2사 2루 상황에서 동점 적시타를 터트렸다. 이후 김재환 선수의 홈런으로 먼저 홈 플레이트를 밟은 박건우 선수는 동료 선수들의 격한 축하를 받았다.

뒤이어 들어온 김재환 선수에게 동료들이 몰려간 사이 박건우 선수는 머리를 부여잡으며 쓰러졌다. 박건우 선수는 세리머니 도중 뒤통수를 가격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트레이너와 응급팀이 박건우 선수에게 달려왔고 과열됐던 분위기는 착 가라앉았다.

박건우 선수가 쉽게 자리에서 일어나지 못하자 팬들은 박건우 선수 이름을 외치며 응원하기도 했다.

기절한 상태로 그라운드 위에 누워 있던 박건우 선수는 얼마 뒤 정신을 차리고 부축을 받으며 더그아웃으로 들어갔다.

두산 관계자는 "박건우가 세리머니 과정에서 머리 쪽을 맞아 순간적으로 정신을 잃었다"며 "깨어난 상태로 해당 부위에 아이싱을 받았다. 병원 진료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세리머니 중인 두산 선수들
세리머니 중인 두산 선수들
home 윤희정 기자 hjyun@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