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C 겸 배우 이서원, 동료 여성 연예인 성추행 뒤 흉기로 위협”

2018-05-16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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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서원 씨는 함께 술을 마시던 여성 연예인 B씨에게 신체 접촉을 시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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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중파 음악 방송을 진행 중인 MC 겸 배우 이서원(21) 씨가 동료 연예인을 성추행한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16일 중앙일보는 "A(이서원)씨가 동료 연예인을 성추행하고 흉기를 이용해 협박한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사건을 담당 중인 서울 광진경찰서에 따르면 이서원 씨는 지난달 8일 입건돼 조사를 받았다. 16일 일부 혐의가 확인 돼 검찰에 넘겨졌다.

이서원 씨는 함께 술을 마시던 여성 연예인 B씨에게 키스를 시도하는 등 신체 접촉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B씨가 자신의 남자친구에게 전화를 걸어 도움을 요청하자 이서원 씨가 흉기로 B씨를 협박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에 따르면 이서원 씨는 술에 취한 상태로 경찰 조사를 받았으며, 담당 경찰관에게 욕설을 하고 고함을 치기도 한 것으로 밝혀졌다.

16일 이서원 씨 소속사 블러썸 엔터테인먼트는 공식 입장을 내고 사과했다. 소속사 측은 "본인 확인 결과, 지인과 사적인 자리에서 술을 마시다가 발생한 일"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이서원 배우도 본인의 경솔하고 잘못된 행동으로 상대방과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잘못을 인정하고 깊이 반성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서원 씨는 KBS '뮤직뱅크' MC로 활동 중이다. 최근 tvN 드라마 '멈추고 싶은 순간: 어바웃 타임' 출연을 확정했다.

16일 소속사가 발표한 공식 입장 전문이다.

안녕하세요. 블러썸 엔터테인먼트입니다.

이서원 배우와 관련한 불미스러운 일로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려 진심으로 죄송한 말씀 전합니다.

우선 당사는 매체 측의 사실 확인 요청 이전까지 이 같은 상황에 대해 알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정확한 사실 파악을 위해 본인에게 확인을 한 결과, 지인과 사적인 자리에서 술을 마시다가 발생한 일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어떠한 변명의 여지도 없습니다. 모든 분들께 머리숙여 사죄의 말씀 드립니다. 죄송합니다.

현재 이서원 배우도 본인의 경솔하고 잘못된 행동으로 상대방과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잘못을 인정하고 깊이 반성하고 있습니다.

다시 한 번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깊은 사죄의 말씀 드리며 앞으로 진행될 조사에 성실하게 임하겠습니다. 죄송합니다.

home 윤희정 기자 hjyun@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