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의 이야기를 들려”라는 강호동에 “형 그만하시죠” 답하는 송민호 (영상)

2018-05-17 0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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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규 씨는 강호동 씨에게 “그럴거면 식물원에 가. 거기 식물 많아”라고 말했다.

위너 송민호(25), 김진우(26) 씨가 입담을 선보였다.

지난 16일 JTBC '한끼줍쇼'에 출연한 송민호 씨는 강호동(47) 씨와 찰떡 호흡을 과시했다. 강호동 씨는 송민호 씨를 "마이노"라고 부르며 아끼는 모습을 보였다.

MC 강호동, 이경규(57) 씨와 게스트 위너는 삼성동에서 한 끼에 도전했다.

곰TV, JTBC '한끼줍쇼'
이하 JTBC '한끼줍쇼'
이하 JTBC '한끼줍쇼'

네 사람은 삼성동 주택가를 지나며 식사를 한 집을 물색했다. 강호동 씨는 한 집 담장 너머로 보이는 대나무를 발견하고 이야기를 이어갔다.

그는 "난 대나무를 보면 이야기를 하는 거 같다. '호동아, 민호야 지금 여기는 바람이 불어'라고 말하는 거 같다"라고 언급했다.

이경규 씨는 "그만 좀 가자. 차라리 식물원에 가"라며 지긋지긋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어 이 씨는 "나무는 식물원에 많아. 너희도 (강호동이) 얘기를 하면 별로 흥미 없다고 해라"며 조언했다.

그는 김진우 씨에게 '방금 얘기가 좋았냐'고 물었고 김진우 씨는 "그닥"이라고 답했다.

위너 두 멤버는 이경규 씨에게 배운 대로 자연을 칭송하는 강호동을 말렸다. 송민호 씨는 "형 그만하시죠. 이 정도면 됐습니다"라고 전했다.

동생의 일침에도 강호동 씨는 굴하지 않고 꽃, 나무를 설명했고 송민호, 김진우 씨는 "형 이 정도면 충분합니다. 그만하시죠"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강 씨는 "웃기는데 은근히 그 멘트 힘 빠지게 한다"라고 답했다.

home 변준수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