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전 약속 잊지 않았다”... 단국대 학생들 감동시킨 싸이 인성

2018-05-17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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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현장을 촬영한 유튜브 영상이다.

유튜브, GJ대잭팟

가수 싸이가 단국대 학생들과 약 1년 전 했던 약속을 지켰다고 YTN이 17일 보도했다.

[단독]'의리남' 싸이, 1년 전 약속 지켰다…단국대 축제 무료 공연

보도에 따르면 싸이는 지난 16일 단국대 죽전캠퍼스에서 열린 축제 무대에 올랐다. 당시 싸이는 '출연료'를 받지 않고 학생들을 위해 무료 공연을 선보였다.

무료 공연 약속은 약 1년 전 단국대 축제에서 벌어진 일이 계기가 됐다.

싸이가 지난해 단국대 축제에서 공연했을 당시, 일부 학생이 쓰러지는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다시 무대에 오른 싸이는 "꼭 다시 오겠다"는 약속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YTN은 싸이가 지난 16일 단국대 축제에서 학생들에 이런 말을 했다고 전했다.

작년 공연 때 첫 번째 부상자가 발생하고 30분 정도 공연이 중단됐는데, 앰뷸런스가 들어와 나가는 동안 단 한 명도 당황하는 이 없이 질서를 지켜줬던 기억이 있다.

그때 했던 약속이 "내년에 다시 오겠다"와 "내년에 무료로 오겠다"였고 오늘 이 자리에 왔다. 같이 한 번 놀아보자.

싸이는 최근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와의 전속계약을 8년 만에 종료했다.

YG엔터테인먼트는 지난 15일 "싸이와 깊은 대화를 통해 새로운 도전을 갈망하는 싸이의 생각을 존중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YG엔터테인먼트는 "YG와 싸이는 지난 8년간 특별한 믿음으로 함께 했다"며 "YG와 싸이의 돈독한 관계는 전속계약과 상관없이 영원할 것"이라고 했다.

가수 싸이 / 연합뉴스
가수 싸이 / 연합뉴스
home 손기영 기자 sky@wikitree.co.kr